2022/12/06
양상순님은 직접 찾아뵙기전에 녹취록을 보았을때 정말 만나보고 싶은 분이셨다. 은반지를 월남에 보냈지만 그 은반지 얘기만 답장에 없었다는 이야기 양정석 선생님이 얼마나 똑똑하고 귀했고 이모 고모 할 것 없이 사랑 받았고 이런 이야기들을 보면서 양정석 선생님이 정말 사랑 받으며 자랐다고 느꼈고 고모님이 정말 마음이 좋으신 분이다 라고 느꼈었다. 또 6.25 당시내용중 피난을 가지않고 굴에 들어가 계셨다는 이야기들이 홍천 물걸리 그림책< 순복이>의 원순복님의 이야기와 흡사한 면이 있어 그분과 겹쳐 보이기도 했다.
직접뵈니 말씀을 정말 잘하시고 모습도 상상했던 느낌이셨다. 양정석 선생님과 전화하셨던 이야기를 하시며 눈물을 보이시는 모습과 잘 다녀와서 고맙다고 계속해서 말하시는 모습에 그당시 가족분들의 불안했을 감정이 느껴졌다.
-코코아 한잔 채원
2022/10/04
석미화 평화활동가·양정석 참전군인,
동창생 찾아 월남전 얘기 듣는 연구 진행
참전 군인 개인의 삶으로 전쟁에 접근
“힘겨워도 말해야” 평화 활동으로 연결
2022/09/26
3차 구술활동을 다녀온 후 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 현재 모금진행상황과 홍보도 체크해보고, 구술 녹취록작업도 점검해봅니다. 이제 보고서 작성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마음이 바쁘네요. 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에 실을 꿰어 쓸 수는 없으니까 차근차근히 해야할 일을 정리해봅니다.
다음달에는 콜로키움을 열어 주변에 관심갖는 분들과 연구활동을 나누는 중간점검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다 함께 힘 내보자구요!
2022/09/19
추석 지나고 지난 14일부터 3박4일 동안 참전군인 구술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활동에서는 67년 청룡부대 전투병으로 월남에 다녀온 동창생을 만났습니다. 익산 월남참전기념탑에서 그 이름을 발견하고 얼마나 기뻤던지, 바로 전화를 해 만남을 약속하고 난 후 혹시나 마음이 변해 안 만나주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했더랬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고, 여러차례 만남을 하며 길고 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집 옆에 너른 들판에 쌀농사를 짓는데 마침 이날은 아들이 드론으로 약을 치는 날이라고 하여 신기한 구경도 했네요. 의자와 돗자리를 들고 나와 들판을 바라보며 옛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부인도 함께 자리해 그 고생스럽던 삶을 말씀하시네요. 참전군인, 그들의 삶을 이렇게 조금씩 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