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카이브 평화기억입니다.
'익산 금마초등학교 출신'으로 '월남에 간 동창생'을 찾아가는 연구를 마무리하며, <월남으로 간 동창생들> 연구 결과 공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궁금하셨던 분들을 위해 연구 결과 공유회 소식, 짧게 공유해드릴게요!
- 연구 결과 공유회는 이렇게 진행되었어요!
지난 2월 28일 저녁 7시.
연구를 후원해주신 분, 앞으로 참전군인 구술 활동을 함께할 분 등 30여명이 모여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어요.
연구 결과 공유회에서는 연구 보고서 목차를 토대로 학교와 마을공동체에서 우리가 만난 전쟁의 기억을 나누었어요.
연구 보고서 목차 중 '월남으로 간 동창생들'과 '마을의 기억'은 각각 참전군인과 가족, 이웃의 인터뷰로 구성되어 있어요.
'김정용, 손채황, 임정수, 임호영, 최춘식, 양상순, 전애순, 임학영' 각각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주요 키워드를 꼽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다음 목차인 '월남전 기억을 찾아 떠난 시간여행' 파트를 소개하며, 연구에 참여한 이들은 어떻게 동창생과, 베트남전쟁을 만났는지 이야기 나누었어요.
"역사의 어떤 사건이나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그 일을 어떻게 접하고 배우게 되는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 그분들이 얘기해 주는 그대로의 감정을 듣는다는 게 되게 소중한 경험이고 베트남 전쟁을 알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은결 이야기 중)
우리는 지난 1년, 우리는 기존에 알고 있는 참전군인 외에 더 많은 다양한한 존재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를 했어요.
지난 연구 공유회 자리가 활동을 끝맺는 자리가 아닌 고민을 던지고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몇가지 제안들을 정리해보았어요.
1.참전군인에 대한 사회적 말하기 자리를 만들어가는 것
2.현재의 평화로 연결되는 베트남전쟁에 대한 다양한 공론장을 마련하는 것
3.폭력의 근원을 바라보고, 연루된 이들이 갖는 다양성을 세심히 살피고 배려하는 것
어떤 자리를 위치 짓기에 앞서 그 구조와 근원을 함께 바라보아야 함을 알게 된 것이 참전군인을 만나면서 배운 가장 큰 교훈이에요.
앞으로 만들어갈 사회적 말하기 자리에서 다양한 존재들과 이야기할 수 있길 바라며,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연구 결과 공유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글에서 생략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더 자세한 현장을 만날 수 있어요.
- 연구 보고서는?
연구 보고서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어요. 편집을 마친 후 책으로 인쇄하여 후원해주신 분들과 구술에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선물 드릴 예정이에요. 곧 만나요~
- 앞으로 아카이브평화기억의 활동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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