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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연대하고 이슈를 나누며 미디어활동가들의 힘을 모으는 <미디어로 행동하라!> 프로젝트는 2017년 6월, 사드를 막기 위해 성주/김천 현장으로갑니다!

이 후원함에 대하여

 

1. 왜 성주/ 김천일까요?

 

지난 2016년 7월, 국방부는 경북 성주를 최종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이후, 이전까지 보수적인 지역으로 알려져 있던 성주와 (사드 레이더의 직접적 피해를 입는) 김천의 주민들은 매일 이어지는 촛불집회 벌이며 큰 주목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을 앞두고 있던 지난 4월 26일 설치가 예정되어 있던 총 6기의 미사일 발사대 중 2기가 새벽 시간을 틈타 기습적으로 배치되었고,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폭력으로 인해 많은 주민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사드가 반입되는 길목인 성주 소성리 현장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지킴이 활동이 계속되었고 그 과정에서 군/경과의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7년 6월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와 관련해 어떤 행보를 택하느냐에 따라 이후의 투쟁 상황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시기입니다.투쟁 주체들은 이에 주목하면서 청와대 앞 일인시위 등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 나가면서 6월 말로 예상되는 한미정상회담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사드 관련 보고 누락에 대한 대통령의 질책과 청와대의 환경영향평가 요구 등 사드 문제에 관해 현 정부가 이전 정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절차적 문제가 아닌 사드 배치 자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긴급한 상황입니다.

 

 

 

 

2. 그래서 갑니다!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OO>(이하 <미행>)는 전국의 미디어 활동가들을 모집하여 4박 5일간 투쟁 현장에 머물며 영상, 라디오, 음악, 잡지 등을 제작하여 배포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4년에 시작되어 연 1회 정도의 간격으로 삼척과 영덕(핵발전소), 밀양(송전탑), 충북(노조파괴) 등의 지역에서 진행되어왔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주된 목적은, 우선 현장에 연대하며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알려내는 것, 그리고 미디어 활동가들 중에서도 특히 현장과의 연결고리가 없거나 적은 사람들이 현장 미디어 활동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 두가지입니다.

소성리에서 문재인의 방미가 예정된 6월 안으로 <미행>을 진행해 달라는 요청을 해 온 상황입니다. 한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서 현장의 상황이나 분위기가 또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예전처럼 되도록 많은 사람을 모집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인원은 적더라도 현장에 대한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하여 미디어 제작에 책임감을 가지고 집중하는 형태를 취하는 형태로 가려고합니다.

 

 

3. 이번에는 이런 이야기를 담으려고 합니다.

 

- 주민들의 이야기를 드러내기

 

사드 반대 투쟁이 시작된 이후, 성주/김천의 주민들은 상당한 주목을 받았습니다. 경북이 예전부터 굳건히 박근혜 및 당시 새누리당을 지지해 온 지역이기 때문에, 그들이 매일 촛불을 들고 정권에 저항하는 발언들을 쏟아내는 것에서 많은 사람들이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어느 정도의 감동을 받았던 것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드 문제는 여전히 그 자리입니다.

이번 미행은 성주/김천의 주민들이 사드를 반대하는 촛불을 들고, 사드 장비가 통과하는 동안 경찰에 진압당하고, 매일같이 머리 위로 알 수 없는 것들을 실어 나르는 군 헬기를 무기력하게 지켜보는 동안 뭘 겪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 중 하나였던 대선을 겪으며 느꼈던 변화와,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더 나아가 사드 배치와 관련된 문제를 나의 생활과 동떨어진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내 문제로 인식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보려 합니다. 또 이를 통해, 우리가 사드에 반대하는 이유를 재구성하여 정부의 거대담론에만 의지하지 않을 방법을 찾아보려합니다.

 

이번 <미행> 프로젝트를 통해서 사드에 저항하는 성주/김천 주민들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영상의 형태로 제작/배포하고, 그것을 통해 사람들이 사드 문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보려합니다. 또한 투쟁 현장 내에서 이 제작 결과물의 상영, 주민들과의 대담, 음악 공연 등을 포함한 문화제를 진행하면서, 주민들과 연대자들 각자가 가진 생각들을 확인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려합니다.

 

 

프로젝트 개요

 

(1) 일시 : 2017년 6월 27일~7월 1일 프로젝트 진행

 

(2) 장소 : 성주, 김천

 

(3) 참여자 : 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

 

(4) 참여 인원 : 총 20명

*올해는 참여자 공개모집을 하지 않습니다.

작년까지 진행되었던 미행과는 좀 달라진 점이 있는 미디어로 행동하라!

작년까지의 미행은 날짜가 정해진 후에 함께 참여할 미디어 활동가들을 공개적으로 모집했어요. 그래서 재작년 밀양과 작년 충북에는 40~50명 정도의 활동가들이 함께하면서 다양한 영상, 라디오물, 음악, 인쇄물을 만들었고요. 하지만 올해 성주에서의 미행을 준비하면서,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미행을 진행하는 게 맞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작년까지의 미행을 생각해 보면, 그 현장에서 오랫동안 꾸준히 활동하던 미디어 활동가가 있었고 그 사람들이 미행의 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해서 먼저 요청을 해 오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그런데 성주와 같은 경우는 현장에 상주하는 미디어 활동가가 없는 상태에서, 미행 준비팀에서 성주 쪽에 먼저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현장에 어떤 얘기가 필요한지, 그리고 우리가 현장에서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대규모 인원이 근 일주일 간 모이는 행사를 알차게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현재 성주의 상황이, 그리고 사드 투쟁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쉽게 예측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미행을 진행하는 것이 현장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쉽게 판단할 수도 없었고요.

그래서 준비팀 내에서 많은 의견 교환을 거친 끝에, 올해 미행은 공개모집을 하지 않고, 준비팀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의 미디어 활동가들이 들어가서 미디어 제작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미행 날짜가 정해지면 참여 신청을 하려고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께는 일단 죄송합니다.

이렇게 제한된 인원만 함께 한다면 미디어 활동가 네트워크로서의 의미가 잘 살지 않을 것 같아 걱정되긴 하지만, 이 부분은 제작 이후에 지역에서의 공동체 상영 등을 통해 현장에서의 경험과 고민을 함께 나누는 것으로 풀어 나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음에 다른 현장에 미행이 함께하게 된다면, 그때는 다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거예요!

 

(6) 주요 활동 : 사드배치 반대를 위한 콘텐츠 제작/배급/배포

 

 

 

 

 

*이전 미디어로 행동하라 프로젝트 보기

2016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충북 https://www.socialfunch.org/cbmedia

2015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밀양 https://www.socialfunch.org/MediaAction

2014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삼척 https://www.socialfunch.org/actmedia

 

 

 

 

 

미디어로행동하라

미디어로행동하라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OO>프로젝트는 지역 풀뿌리 미디어 제작자들이 네크워크 형태로 2012년부터 운영해온 영상 팟캐스트 <복지갈구 화적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팟캐스트를 통해 주 1회 지역의 이슈를 담은 영상을 편성/방송 하는 것 외에 미디어 활동가/제작자들이 서로 직접적으로 교류하며 네트워킹 하고, 현장과 긴밀하게 결합해 힘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제작 실험을 위해 ‘하나의 현장에 모여 공동제작’을 하는 방식으로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OO>을 구상하게 되었다. 2014년 9월 삼척의 신규 핵발전소 찬반 주민투표 기간을 기록한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삼척>이 그 첫 번째였고, 2015년 6월,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에게 가해진 6.11 행정대집행 이후 1년에 즈음해서 끝나지 않은 밀양 투쟁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진행되었던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밀양>이 두 번째 프로젝트였다. 그리고 2015년 11월, 적극적인 현장의 요청으로 영덕 핵발전소 찬반 주민투표 기간에 주민들의 자율적인 투표를 방해하는 한전과 공무원들의 행위를 감시하고 투표과정을 카메라에 담은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영덕>이 세 번째 프로젝트가 되었다. 현재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OO>은 자발적으로 구성된 준비모임이 프로젝트의 기획과 실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7년 6월 말 ‘사드가고 평화오라’를 주제로 한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성주/김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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