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찬가지로 오후 6시에 걷고 싶은 거리에서 가판을 설치했는데...
바로 옆에서 모 소주행사의 판촉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퀴즈 맞추면 상품 준다고 하니 사람들이 우글우글.. 우리도 책 가지고 퀴즈 내고 상품 주는 이벤트 하면 좋겠는데 돈이..ㅠㅠ
시끄러운건 그렇다 치고, 더 문제는 저녁 내내 바람이 불어서 이젤에 세워둔 판넬들이 계속 넘어집니다.
넘어지고 다시 세우고.. 넘어지고 다시 세우고.. 이번에는 한꺼번에 다 넘어지고...
판넬이 쓰러진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쓰러진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다시 세운다
...
결국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어서 판넬들을 아예 눕혀서 거리에 깔았습니다. 엉엉
어제 책이 많이 팔려서 좀 기대치가 있었는데, 오늘은 7권 팔렸습니다. 흑흑. 역시 가판에 사람이 많이 몰려 있어야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다가오는듯?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