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로 행동하라 in 밀양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1일차 포스팅을 자세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주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너른마당에는 보기에도 무척 신나는 조명이 있는데요, 그 아래 숙소에 가지 못한 여러분이 자고 있습니다.
얼굴이 안나와서 다행이네요ㅎ
밤 사이에 오늘부터 대여 및 사용 될 공용장비도 모두 정리되었어요.
아침 일찍부터 숙소에서 힘들 하루를 위해 식사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촬영, 녹음, 취재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한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공공미디어 단잠팀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다큐멘터리가 아닌 극영화를 제작하기로 하셨습니다.
프로젝트 시작 전에 미리 시나리오도 써 오시고, 섭외도 하시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셨어요. 오오-
영상팀의 경우 인원이 많아 내용을 중심으로 6개팀으로 나누고, 팀 이름을 붙였는데요
이 팀은 편의상 농활팀이 되었습니다. 그럴싸하쥬?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밀양 프로젝트를 기록하는 기록팀분도 한분 같이 계시고요.
이 팀은 젊은팀 입니다.
팀에서 본인들을 그렇게 불러달라 하셨습니다. 보시다시피 아주 젊은이 세분과 함께 도움자 분이 계십니다.
역시 프로젝트 기록팀에 한분이 촬영하는 젊은팀을 기록하고 있어요.
다른 팀이 마을을 돌아다니며 밀양 어르신들께 맛있는 것들을 얻어먹는 사이,
땡볕에 땀 뻘뻘 흘리며 송전탑에서 흘러나오는 전자파만 폭풍흡입한 이들은 이레이저팀과 문.엄팀이에요.
송전탑을 찍고 있는 사람이 개미만하게 보여요. 송전탑 크기가 정말 괴물같네요.
기록팀은 여기저기서 여러팀들과 동행하여 프로젝트를 기록하고 있어서 함께 한 사진이 많지 않아요.
하지만 매우매우 많이 찍으며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ㅎ
소리팀은 대책위 활동가분들과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좋은 이야기를 엿듣기 위해 할머니들께 술을 받기도 하며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할머니들이 예뻐해 주셨대요.
잡지팀은 새로운 분이 합류하기도 하시고, 두분이 잠시 일정 있어서 가기도 하셨어요.
24시간 밀착 취재를 하느라 사라지신 분들도 계셔서 어디 잘 안보이신다는…
배급팀, 운영팀은 다른 분들이 한창 콘텐츠 제작에 열 올리실 때, 너른마당 청소도 하고 밀린회의도 하고, 너른마당 뒤 체육공원 산책도 하고 잉여잉여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저희가 제일 한가해 보이지만, 사실입니다ㅎㅎㅎㅎㅎㅎ
오늘도 열심히 밥을 먹으면서 지냈습니다.
마을로 들어가신 분들은 할머니들이 주시는 꿀맛식사도 푸짐하게 즐기셨답니다.
부럽부럽부러러러러러럽네영.
하루의 촬영이 끝나고, 함께 모여 앉아 오늘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 완성될 영상의 배급을 위한 회의를 잠시 가졌습니다.
이렇게 바쁘고 힘든데 내용을 공유하고 회의까지 해야 하나 어째야 하나 하시지만 열심히 오늘의 한 일들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후 탈탈원정을 다녀오신 조현나, 류미례 감독님 두분 모시고 탈핵 미디어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혹시 밀양, 탈핵과 미디어에 대해 깊이깊이 뼛속까지 깊이 알고 싶으신 분들이 계신다면 류미례(docurmr@gmail.com/카카오톡 아이디 rmlist7)로 연락 마구마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기다립니다.
이렇게 또다시 금쪽같은 하루가 지나고,
팀별로 모여앉아 소소,대대하게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벌써 편집을 위한 대형을 갖추고 설치하신 팀들도 있어요.
어떤 작품들이 나올지 매우 기대되시죠? 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요!
내일은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도, 궁금해하셔도 좋습니다.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밀양 소식은 내일 또 옵니다.
프로젝트의 내용은,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mihaeng)와 소셜펀치 페이지(http://socialfunch.org/MediaAction) 그리고 복지갈구 화적단(http://www.media-net.kr/hwajuck) 웹사이트에 공유될 예정입니다요!
후원(http://socialfunch.org/MediaAction)은 프로젝트 마지막 날까지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후원하세요!
얼마 남지않았어요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