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밀양의 모든 콘텐츠를 여러분께 공개하는 발표회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하지만 날짜가는 줄 모르고 편집 하시는 분들과, 피로에 지친 분들의 모습만이 공간에 가득합니다ㅠ
진짜 완전 진심 피곤한 사람?! 저요! :-|
이 피로한 아침을 뚫고 인쇄소에서 보낸 잡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참 예쁘죠?! 어르신들도 보기 좋게 글씨도 큼직큼직하게 넣었다고 해요!
다른팀들도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밀양 프로젝트에 도움주신 많은 분들을 정리하기도 하고, 오늘 행사의 순서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영상의 마무리, 밀양말을 표준어로 번역해서 자막을 넣고 파일을 뽑아내는 작업도 모두모두 끝났습니다.
다들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었을 거에요ㅎㅎㅎ
소리팀은 4박 5일간 밀양을 돌아다니며 완성한 라디오를 넣은 CD에 예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4박5일간 머리를 쥐어짜 창작해 낸 노래를 녹음하고, 공연하기 위해 순출할머니 댁을 찾았습니다.
노래를 하고, 악기도 연주하고, 그 소리를 녹음하고, 순출할머니가 주시는 꿀맛 식혜도 얻어먹었어요! 잡지도 인쇄되어 한가한가한 잡지팀은 발표회에서의 춤을 맡아주기로 하고 폭풍연습을 함께 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소리팀의 소리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것들과 아직 올라오지 않은 다른 방송들은.............아래 연락처의 배급팀을 통해 구매하세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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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탈라디오 2>
소 리팀에서 만든 라디오 중, 소리팀 사람들이 순출할머니 댁에서 시간을 보내며 들은 이야기들, 그 공간의 여러 소리들을 기록한 방송입니다. 아래 같이 올리는 소리팀의 노래 두 곡도 이 때 들은 이야기들, 받은 느낌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거고요.
팟빵, 네모네모씨 대학 http://www.podbbang.com/ch/8673
<저래 큰 걸 심었나>
https://soundcloud.com/jyuhyekim/milsungsusu
-노래한 곳 / 밀양 고정마을 순출할머니 마당
-노래한 시간 /2015. 6. 7일 오후 5시 넘어
-노래,작곡,작사 / 재환
-기타연주 / 지연
-잼베연주 / 수수
<순출블루스>
https://soundcloud.com/jyuhyekim/milsung
-노래한 곳 / 밀양 고정마을 순출할머니 마당
-노래한 시간 /2015. 6. 7일 오후 5시 넘어
-노래,작곡,작사 / 수수
-리코오더 연주 / 지연
-기타 연주 / 재환
마지막으로 배급을 위해 하드디스크에 완성된 파일들을 모았습니다.
발표회에서 판매할 미디어 꾸러미도 내용물도 봉투에 차곡차곡 채워 넣고 발표회 장소인 고정삼거리로 출발!
아, 이 완성된 파일들이 궁금하시다면, 구매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연락처를 통해 확인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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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꾸러미 구매 및 공동체 상영 문의
서울 010-6856-2046 부산 010-2936-8795
https://www.facebook.com/mihaeng
고정삼거리에 도착해서 본격적으로 행사를 준비합니다.
행사 장소는 언뜻 둘러봐도 765kv 송전탑이 6~7개 이상 보이는 곳이었어요.
이곳에 스크린도 설치하고, 오시는 분들이 앉을 자리도 깔아 두었어요.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밀양 팀은 꾸러미를 판매할 부스를 설치하고, 4박 5일간 만나뵌 주민들과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함께 모여 행사를 위해 여러 마을에서 준비해 주신 음식을 맛있게 먹었어요!
(사진 뒤쪽 산 위로 송전탑이 지나는게 보이시나요?)
본격적으로 촛불문화제를 시작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밀양 팀은 4박 5일간의 결과물을 오신분들과 나누었습니다.
잡지팀에서 만든 잡지 <밀양을 미행하다>를 배포하고, 영상팀에서 만든 영상을 함께 보고, 소리팀에서 만든 노래를 공연하고,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표가 끝나고 모여주신 분들에게 함께 인사도 하고, 모두 함께 모여 사물놀이 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밀양 팀에는 참 재주꾼도 많아요. 싱기싱기!
이렇게 발표까지 마치고, 그냥 집에 갈 수는 없겠죠?!
그동안 제작하느라 못 마신 술도 마시고, 이야기도 마음껏 하는 뒷풀이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책위 분들이 오셔서 인사도 하시고, 각자 4박 5일의 소감을 발표하고, 맛있는 안주도 나눠 먹고, 잡지도 팔듯이 나눠주고, 사이키델릭한 조명을 켜놓고 소리팀의 노래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단체사진도 찍으며 4박 5일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다음날, 사용하던 대책위 공간을 정리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기 전 마음을 가득 담은 김영자님의 편지도 받았어요.
네,저희도 사랑합니다 :oops:
이렇게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움주시고, 마음 써주신 정말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참여자분들 모두 정말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간 소셜펀치 등 각종 금전적, 물적, 심적으로 후원해주신 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렇게 끝나지만, 다음에 또 다른 곳에서 "미디어로 행동하라 " 프로젝트로 만나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