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분들의 얼굴은 블러처리 하였습니다.)
A대위 석방 촉구 촛불 문화제
'나도 잡아가라!' 2차집회
일시 : 2017년 4월 28일(금) 19:00
장소 : 국방부 정문 앞
자유발언신청 ▶ https://goo.gl/Q6CVZz
무지개방패단 가입▶ https://goo.gl/m9qPu8
군인권센터 함께하기▶https://goo.gl/dQRP6m
감사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큰 힘을 확인하였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저녁, 국방부 앞에서 열렸던 ‘A대위 석방 촉구, 색출 수사 중단을 위한 촛불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300여 분의 시민들께서 촛불로 국방부 앞을 환하게 밝혀주셨습니다.
국방부는 혼비백산이 되었고,
장준규 육군참모총장과 홍학교 수사관 등 사건을 주도한 관련자는 겁에 질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변한 것은 없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병영의 울타리 뒤에 숨어 막강한 수사권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수사는 계속되고, 검찰에 송치된 인원도 있으며, 구속된 A대위는 기소되어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피해자들은 성소수자란 이유로 '전과자'가 되고 맙니다.
겁에 질린 이들에게 더 큰 힘을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수사, 색출 중단, 무죄 판결, 구속자 석방이 이뤄질 때까지 촛불문화제는 계속됩니다. 이번 주 금요일 저녁 7시, 용산 국방부 앞(삼각지역 13번 출구)입니다. 친구, 가족들과 함께 촛불을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직 시민 여러분께서 모아주신 마음만으로 사건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소셜펀치를 통해 모인 2천만원의 법률지원기금에 저희도 놀랐습니다. 정말 많은 시민들께서 이 부당한 처사에 함께 항의해주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촛불문화제 진행 등 추가로 소요되는 부분에 있어 재차 도움을 요청드리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솔직한 말씀으로 매 주 진행되는 촛불문화제를 100% 시민 후원으로 운영되는 군인권센터 혼자 감당하기에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1차 촛불문화제 현장에서 시민들께서 무려 466,280원과 1,000엔의 집회 진행 후원금을 모아주셨습니다. 흔쾌히 후원하시며 "감사하다"라고 인사해주시는 분들 앞에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촛불문화제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기존에 모인 2천만원은 피해자 법률지원에 전액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후 추가로 후원되는 금액은 촛불문화제 진행 등 추가 소요를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촛불문화제를 계속 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이미 약속드린 바와 같이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1원도 허투루 쓰지 않겠습니다. 무엇보다 반드시 이 싸움에 이겨 보내주신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방부와 육군이 이미 겁을 먹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마음이 상식의 승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군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오후 7시, 용산 국방부 앞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4월 25일
군인권센터 무지개방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