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7
안녕하세요? 팔레스타인에 다녀온 현지 활동 후기를 다음주 목요일에 드디어 발표합니다.
저희도 너무 바빠서 많이 늦었네요...; 여러분도 바쁘시더라도 참석하셔서 자리 좀 빛내 주세요... ㅎㅎㅎ
현지 활동 이야기 외에도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계에서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BDS 캠페인을 한국에서 어떻게 전개할지, 상황은 어떤지 이런 내용도 얘기합니다. 사실은 이쪽은 일 년 넘게 준비했던 초특급...(생략) 프로젝트인데요.
그리고 후원해 주신 분들께 선물을 드리고 싶지만, 재차 말씀드렸듯이 배가 안 왔습니다!! 언제 오는 거야!! 옛날에도 4개월이나 기다렸지만... 알고 있지만 좀 짜증이 나네요. 좀 기다려 주세요...ㅜㅜ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글도 연재하기로 해놓고 못하고 있는데요, 잊었거나 안 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하긴 합니다!! 다만 BDS 이놈의 거 때문에 바빠 죽겠네요... 조만간 아!!!!! 그래서 바빴구나!!!!! 하고 이해하시게 될 겁니다 ㅎㅎㅎㅎ 꺅<
2012/03/05
안녕하세요 :D
잘 다니다가 무사 귀환하였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도 너무 많고 사진이랑 동영상 찍은 것도 많이 올려야 하는데 앞으로 블로그와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사이트를 통해서 공유하겠습니다. 그리고 활동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도 있을테니 많이 와주세요!!
이 후원함을 통해서 교통비를 지원받는 관계로 교통비 등을 상세히 계산하고 있었는데요. 중간부터 계산을 못 했습니다. 좀더 신경 썼어야 하는데... 피곤해서 그냥 자면서 내일 해야지, 그러다가 내일도 피곤해서 내일 해야지, 그랬는데, 하반기에는 정말 많이 돌아다녀서 나중에는 기억이 안 나더라구요. 택시비가 얼마였지? 세르비스(미니버스)비가 얼마였지? 택시를 몇 번 탔지? ㅜㅜ 그러다가 결국 관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횟수와 택시비는 몰라도 세르비스와 버스비 정도는 기록을 해 두었는데요, 공항 심문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기록된 내용을 모두 잃어버렸습니다ㅜㅜ 노트북으로 저장하다가 나중에는 급해서 핸드폰에 저장하고 있었는데, 공항에서 핸드폰 검사를 받을 것을 대비하다가 멍청하게 초기화시켜서 노트도 다 날아갔습니다. 전화번호도 다 잃어버렸구요...; 변명이 기네요 할튼 그래서 내역서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
원래는 요르단 계곡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는데요. 많은 시간을 보내긴 했는데, 중간에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별로 일이 없었어요ㅜㅜ 그러니까 팔레스타인인들이 점령 하에서 산다고 해서 모든 지역에서 빼곡히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 것이지요. 그래서 마치 내가 무슨 일이 일어나길 바라며 여기 있다는 듯, 요르단 계곡에서 아무일도 안 일어나는 것에 이중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헤브론에 가서 활동을 했는데요. 이 헤브론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네요. 헤브론... A구역이지만 H1/H2라고 임의로 구분되어 있는... 정말 팔레스타인인들 말대로 C구역보다 더한 A구역이 헤브론 지역이었습니다. 한 손에는 유모차를, 한 손에는 장총을 메고 다니는 식민자들의 모습, 식민자 500명을 보호하기 위해 들어온 악명 높은 3천명의 골라니 부대의 일상적 검문.. 어느날은 아기를 안고 있는 어느 식민자 가족을 보았는데 그 평화로운 모습이라니... 아랍인 거주자들을 거의 다 내쫓고 폐쇄한 거리 어느 집 2층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걸고 제게 손을 흔들던 식민자들의 아이들... 다들 쫓겨난 거리에서 매일매일 군인에게 검문당하면서도 그 거리를 떠나지 않는 팔레스타인 가족... 뭔가 쓰다보니 마음이 더 심란해지네요.
다음에 가면 더 오래오래 머무르며 활동하고 싶습니다. 많은 인터내셔널들이, 언제나, 그리고 겨울엔 특히 더 필요합니다. 겨울에 사람 정말 없음 -_- 동양인 활동가 저밖에 못 봤네요 헐 사람 자체가 적어서... 겨울이라서ㅜㅜ 비도 많이 오고 활동하기에 좋은 여건은 아닌데, 겨울이라고 점령이 둔해지는 건 아니니까요.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가야 하는 게 아닐까...
오늘은 이정도로 마치고, 앞으로 블로그랑 저희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말씀드릴게요.
- 블로그: http://blog.jinbo.net/taiji0920
- 팔연대: http://pal.or.kr/xe/
참 선물은 공항을 통해 반입하다간 붙들릴 위험이 있어서 택배로 보냈는데요, 배로 보냈기 때문에 1~2개월은 걸립니다. 저번에 말씀드렸는데, 재작년에 보낸 택배는 뭔일인지 4개월만에 왔었어요. 그런 불상사가 생겨도 할튼 나중에 선물 보내드릴게요. 주소 안 주신 분들 주소 부탁드립니다!! 저 완전 건강히 돌아왔어요!! 감사합니다~~~ ㅋㅋ
2012/02/15
히치하이킹도 하고, 특정 장소에 오래 머물르는데도 벌써 차비만 10만원 가까이 썼네요.... 헐... 앞으로 더 많이 돌아다닐텐데...
할튼 많은 분들이 조금씩 후원해 주길 기대했는데^^; 몇 분이 너무 많이 후원해 주셔서 후원함이 넘어 버렸어요. 그래서 후원받는 기간을 줄였습니다. 나중에 후원해야지 했던 분은 후회하게 될 듯... 후후후<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약간 활동에 대한 낭만적인 기대상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마치 무슨 일이 벌어지길 기다리는 꼴이 되어버렸었어요. 어떤 상황을 가정하고 왔는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나니까 할 일이 없었음...; 그래서 일상적인 활동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암튼 글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 헛갈리네요. 우리 팔연대 웹진에도 올려야 하고, 웹진에 올릴만하지 않은 글은 블로그에 쓰고... 또 여기 사업 진행상황도 알려야 하는데 얘기가 중복될 것 같고, 그렇다고 같은 글을 올리는 건 싫고.. 그리고 괜히 이 후원함을 페이스북 계정으로 개설했는데...ㅜㅜ 제가 보안 문제로 원래 페이스북 사용을 안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결국 하게 됨... ㅋㅋㅋㅋ =ㅅ=;;;;
교통문제에 대해서 글을 하나 썼습니다.
친절한 사람들이 사기치는 이유? 팔레스타인 교통 문제
오늘은 이스라엘 군인이 새벽에 와서 우물을 부수고 갔다는, 벌써 30개 이상 부쉈다는 마을에 다녀왔는데요. 돌아오는 길에 세르비스(미니 버스)가 있을 줄 알았는데 3,4시면 끊긴다는 거에요... -_- 그래서 택시 타고 나왔습니다. 일행이 있어서 n분의 일 해서 비싸진 않았지만... 교통비 후원 받는 이유가 교통비 쓰면서 스트레스받지 않으려는 거였는데 돈을 받든 말든 여전히 스트레스네요. 하아... -_-
할튼 뭔가 대단히 눈에 띄는 활동을 한 건 아닌데 할 얘기가 너무 많네요. 앞으로 계속 적을게요. 근데 밤에 돌아오면 피곤해서... 귀찮다 =ㅅ=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