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갈구 화적단 제9화 <사람이 꽃이 되는 세상 - 함께 부르는 아름다운 합창>
5월 30일 방송
2012년 2월, 대법원에서는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비정규 노동자 최병승씨에 대해 현대자동차가 사용자임을 명확히 하는 최종 판결이 나왔다. 지난 7년간의 해고, 18개월간의 수배생활 동안 자본의 회유와 홀로 남은 싸움에 누구보다 기뻐할 그였지만, 최병승씨는 결코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만 8,000~10,000여 명이 넘는 불법파견 근무자들이 있기에 그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현대자동차는 대법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등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라도 불법파견 문제에서 만큼은 조금의 물러섬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최병승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자동차 현장에는, 아니 제조업에 들어와 있는 대다수의 불법파견 노동자들은 희망을 엿본다. 한 사람의 질긴 싸움이 거대한 자본의 벽에 조그마한 구멍을 내었음에…
제작 : 현대자동차 노동자방송 제작팀, 비주얼 팩토리
* 복지갈구 화적단을 찾아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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