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가족 6명, 압수수색 피해자 12명, 5월 모임 참여자 8명에 대한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건강권 설문은 익명으로 답한분들 의견을 분석중입니다.
보고서 마지막 작업중입니다. 보고서를 읽으면 읽을수록 답답합니다.
곧 재판결과가 있을텐데, 정말 제대로, 법대로, 판결이 나와야할텐데, 그렇더라도 지금까지 피해는 사라지지 않을텐데,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들이 떠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보고서 작업중 여러 의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무도 우리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
"우리는 외로운 섬같았다."
"그날 이후로 새벽6시면 눈을 뜨게 된다."
"나는 숨쉬는 것도 범죄같다."
"나를 뿔달린 도깨비처럼 보는것같다."
어떠한 말로도 결코, 지금까지의 일만으로도 국정원과 박근혜정권은 용서받지 못할 일을 저질렀습니다.
내란을 음모했다는 혐의보다 더 무서운 것은,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수많은 사람의 사회적 삶을 박탈한 범죄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