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씨 사회로 "대한민국, 꽃길을 부탁해" 열려
11개 주제 자유토론…토론 내용 모아 '촛불권리선언' 작성
시민 2000여명 활발한 의견 교환
|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온 유은주(52·여)씨가 발언을 마치자 좌중에선 박수가 쏟아져나왔다.
18일 오후 1시 ‘촛불권리선언을 위한 시민대토론’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 모인 2000여명의 시민들은 3시간여 동안 각자의 재기발랄한 의견들을 가감없이 표출했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주권자의 권리와 구조적으로 개혁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미래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그리고자 기획됐다. 지난 촛불 집회 영상으로 시작한 시민대토론은 방송인 김제동씨의 미니 헌법강의와 3부에 걸친 토론과 소감 나누기 시간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