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일요일 대구 대명동 계대 잔디밭에서 예고편 첫 촬영이 있었습니다.
화창한 봄날,
웃는 얼굴로 계속 인터뷰에 응한 누피(17)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 200명정도 되는 작은 학교에 다녔었거든요. 한 반이 25명씩 3반이란 말이에요. 그래서 전부 서로 알긴 해요. 친하지 않더라도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거죠. 그런데 지금의 학교들은 천명, 이천명 막 그런 학교들은 남남들이 모여서 한 공간에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거잖아요. 집단 따돌림이나 그런 것도 그 사람을 나와 동등한 사람으로 보지 않은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관계맺음.. 관계가 생긴다면 학교폭력도 줄어들지 않을까... 해요."
- 학교폭력을 둘러싼 오해와 착각들... 그리고 그것을 담아가고 있는 독립다큐멘터리
학교: 부서지는 사람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