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기본소득 청’소’년 운동 런칭파티 무사히 마쳤습니다!
지난 2월 9일 목요일, 신촌 체화당에서는 청’소’년이 기본소득을 주장하고 2012년 기본소득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2012 기본소득 청’소’년 운동 런칭파티> (이하 <런칭파티>)가 열렸습니다. 기본소득을 지지하는 분, 청’소’년 운동에 관심 있는 분, 이외에도 여러 힙스터들이 모여 아담한 카페 체화당이 가득 찼습니다.
저녁 6시에 현미 비빔밥을 나눠 먹으며 시작한 <런칭파티>는 대변인 조병훈의 런칭 선언,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강남훈 대표·사회당 금민 상임고문의 축하 인사로 이어졌습니다. 곧이어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BIYN) 운영위원 단편선이 2012년 BIYN 활동 계획을 발표했고요, 이번 <런칭파티>의 메인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청’소’년 좌담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자립음악생산조합,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대학YMCA, 대학생사람연대, 청년유니온에서 오신 패널들이 청’소’년 운동과 기본소득에 대한 솔직담백재치예리한의 말씀을 나눠주셨고, 플로어의 발언과 질문/답변도 촌철살인이었습니다. 이어 음악가 김목인 씨의 노래가 카페 체화당을 소소한 웃음으로 물들였고요, 와인·다과와 함께한 훈훈한 자리는 관객들의 감동과 끝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밤 10시 반이 넘어서야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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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 6~7시 사이에 오신 분들은 저희가 직접 만든 유기농 현미를 사용한 비빔밥을 저녁 식사로 드셨습니다.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지하 행사장을 가득 메워주셨습니다.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 조병훈 대변인의 2012 기본소득 청’소’년운동 런칭선언과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강남훈 대표의 축하인사, 금민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기본소득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과 함께 시작된 연간 계획 발표는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가 2012년 한 해 어떤 활동으로 기본소득을 알리고 기본소득의 도입을 요구할 것인지 간략하게 알려드리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본소득 SF공모전(?), 해외활동가 초청Event, 청’소’년실태조사, 최저임금 1만원 캠페인, 청’소’년 주간, 청’소’년 기본소득 페어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다음 순서는 국내 청’소’년 단체들과 함께 하는 청’소’년 초청좌담회였습니다. 청년과 청소년이 의제를 공유할 수 있는지, 각 참가자가 청년/청소년 운동에 접근하는 방법과 그 전략은 무엇인지 논의가 이어졌는데요. “기본소득이냐, 복지냐”, “예술은 노동일까?”, “기본소득은 현실적 대안인가”와 같은 쟁점들이 드러나는 흥미로운 자리였지만, 깊이 있는 수준에서 상호동의와 대책을 마련하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플로어의 의견도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는데요, 많은 분들이 기본소득에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점과 동시에 아직까지는 기본소득에 대한 각자의 이해가 상이하다는 점이 다시 한 번 드러나는 자리였습니다. 시급히 다음 토론회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IYN 운영위원들이 두 달 동안 준비한 <런칭파티>는 무사히 끝났습니다. 몰아치는 겨울 바람과 비밀 기지처럼 숨어있는 행사장 위치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 내어 <런칭파티>를 찾아와주신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준비한 프로그램을 보여드리는데만도 일손이 모자라 오신 분들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습니다. 기본소득 청’소’년 운동의 시작을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을 떠올리며 2012년을 ‘기본소득 도입 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할 것을 다짐합니다.
<런칭파티>에 와주신 여러분,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본소득+청’소’년운동을 지지해 주시고, 참여해주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본소득청’소’년네트워크의 회원으로 가입하시거나 후원해주시는 것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