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많은 분들께서 관심가져 주시고,
동참해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는 세월호 참사 9주기.
너무도 아픈 시간이지만,
아파할 겨를도 없이 너무도 바빴습니다.
어제 오셨던 많은 분들 중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 분들께서 오셨습니다.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탄식을 하시며
견디기 힘드셨을 아픔을 마주해주셨습니다.
먼저 걸어온 아픔을 보며
더 좋은 길을 찾기 위해 오셨던 것입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을 때
정말 많은 세월호 유가족 분들이
거의 무너지다시피 힘들어하셨습니다.
'그렇게 노력했는데 안전 참사가 또...'
'그동안 우리의 노력은 무엇이었나'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난 세월호 유가족들은
다시 이태원 참사의 유가족의 손을 잡았습니다.
5.18 유가족, 씨랜드, 대구지하철 참사와 같은
선배 유가족분들께서 그러하셨던 것 처럼 말입니다.
앞으로 더이상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때문에 우리는 슬퍼만 해서는 안됩니다.
더 잘 해내서 이제 정말로 다시는.
아픔을 겪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기를 소망합니다.
주변에 더 알려주시고, 함께 해주세요.
- 교실을 방문한 분들께 안내하는 세월호 유가족
- 이태원 참사 유가족 분들의 모습
- 공간의 한계로 각자 방문하신 분들이 밖에서 듣고 계신 모습
*. 자전거라이더 분들은 이곳에 오기 위해 15일부터 진도에서 올라오신 분들이십니다. 복장에 대한 비난은 자제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