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도안을 그리다>
일곱번째 4월 16일이 이틀남았습니다.
어제는 미리 고른 땅에 리본과 나비모양의 기본 그림을 그려놓았습니다. 드론으로 찍을 수 있을 만큼의 크기로 리본모양을 만든다고는 했지만, 언제나 간절한 마음에 비해서는 작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당일에는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채 7주기를 맞이하는 것이 안타까운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처럼 비소식이 있다고 합니다. 참석하시는 분들과 부지에 피운 꽃을 보러 오실 시민분들이 불편하실 것을 고려해 야자매트도 깔았습니다.
<꽃을 나르고, 꽃을 심다>
지난주에 말씀드려 피워놓은 꽃을 옮겨왔습니다. 후원자분들께서 모아주신 마음은 4,160송이의 팬지와 304송이의 메리골드가 될 예정입니다. 화원 사장님께서 혹시라도 리본과 나비, 생명안전이라는 글씨를 메울 꽃이 부족할까봐 3,000송이 가까이 더 챙겨오셨습니다. 지금은 부지에 꽃을 나르고, 심는 중입니다. 4.16재단 직원들과 화원 직원분들이 함께 모여 심는 중입니다. 4월 16일 기억식이 지나 여러분도 오셔서 함께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