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연히 살아남았다
#나는_페미니스트_입니다 #여성혐오에_맞서야_합니다 #우리는_연결될수록_강하다
#STOP_MISOGYNY #설치고_말하고_생각하라 #No_Means_No
#나는_우연히_살아남았다 #우리는_페미니스트가_되어야합니다
여성들의 목소리가 물밀 듯 터져 나옵니다.
그동안 참아왔던 차별과 폭력에 대해 입을 열고 증언합니다.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나
‘일반 사회’의 비호 아래 더욱 거세진 혐오는
입을 닫으라는 폭력의 시그널을 보냅니다.
이에 12회 인천여성영화제는 ‘늘 그래 왔던 대로’
숨죽여 있던 목소리들이 드러날 더 넓은 공간을, 거칠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증언하고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두려움에 짓눌려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공감과 연대를 통해 용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이제 막 입을 열고 떠들기 시작한 여성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개막작은 이영 감독의 <불온한 당신>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에게만 행해지는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를 끈질기게 좇는 작품으로 ‘이 시대의 불온한 자들은 과연 누구인가?’ 하고 묻습니다.
폐막작인 박소현 감독의 <야근 대신 뜨개질>은 소박한 일상의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자 합니다. 경쟁적 노동환경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하는 사람들, 일상을 넘어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사회적 역할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12회 인천여성영화제는 3일간만 진행됩니다.
여성들의 이야기로 가득 채운 3일,
우연히 살아남은 자들의 연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