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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후원함은 2014-02-07에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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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살고싶다! 중앙대학교가 책임져라!" 중앙대 청소노동자들을 지지한다면! 2월 7일 '중앙대 청소노동자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주점'에서 함께 만나요!
이 후원함에 대하여
2013년 9월, 중앙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일을 제때 끝내려면 실제 출근시간보다 훨씬 일찍 나와야만 했고 토요일에도 쉴 수 없었습니다. 다른 학교에는 다 있는 외곽 청소 인원이 제대로 배정되어있지 않아서 건물 청소를 담당하는 여성 청소노동자들이 가을에는 낙엽을 쓸고, 겨울에는 눈을 쓸어 담고 꽁꽁 언 얼음까지 깨야만 했습니다. '짤릴까봐' 관리자의 횡포에 찍소리도 못했고, 일하다 다쳐도 산재처리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단지 사람답게 살고싶은 마음에 만든 노동조합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무시당하지 않고, 남들 일하는 만큼 일하고 남들 받는 만큼만 받고싶었습니다. 그러나 용역회사는 청소노동자들의 소박한 요구에 '불가능하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원청인 중앙대학교도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고 회피했습니다. 오히려 비조합원을 중심으로 복수노조를 만들어 '민주노총에 있으면 짤린다', '거기 있으면 빨간줄 그여서 자식들이 결혼, 취직하는 데도 고생한다'며 조합원들을 회유, 협박했습니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11차례 진행된 교섭, 그러나 교섭에서는 대화를 이어가기조차 힘들었습니다. 결국 2013년 12월 16일, 파업에 들어갔고 용역회사 사장과는 이야기하면서 청소노동자는 본 체도 하지 않는 총장님을 기다리며 총장실 농성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학교는 청소노동자의 기다림에 대화가 아닌 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청구로 응했습니다. '청소를 못해줘서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는 청소노동자들의 대자보에, '사람답게 살고싶다'는 구호에 청소노동자 한 달 월급과 맞먹는 백 만원씩 매기고, '당장 본관에서 나가라'고 경고했습니다.
2014년 1월 2일, 중앙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은
천막농성으로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교와 용역회사는 아직도 '청소노동자들이 무리한 요구때문에' 이 문제가 길어지고 있다고만 말합니다. 중앙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이 '학교와 용역회사 때문에' 투쟁할 수 밖에 없다는 것, 학교와 용역회사빼고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정당하고 절실한 투쟁! 중앙대 청소노동자들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이 투쟁을 지지하는 연대의 힘으로 승리의 그 날까지 '끝까지 밀고갈 것'입니다!
2월 7일 금요일,
중앙대 청소노동자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주점에 함께해주세요!
대자보 한 장에 백 만원, 노동가요 한 곡에 백 만원
중앙대 청소노동자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주점
일시 : 2014년 2월 7일 (금) 오후 5시~
장소 : 슘 ZUM (남영역 1번 출구 5분 내 / 숙대입구역 버스정류장(갈월동 방면) 5분 내)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2-850-257299 (예금주 : 최다혜)
문의 : 서경지부 조직차장 김진랑 010-2871-5525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그저 사람답게 살고싶다는 마음으로 노동조합을 만든 중앙대학교 청소노동자들. 이렇게 소박하고도 절실한 요구를 무시한 채 학교와 용역회사는 오히려 가처분신청, 고소고발로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중앙대 청소노동자들의 당연한 투쟁을 지지한다면! 2월 7일 후원주점(남영역 인근 ZUM)에서 함께 만나요!
- runtothela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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