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액 2,000,000원 중 46%
- 920,000
- 후원 마감
- 28 명 후원
- 이 후원함은 2014-08-21에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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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마감
2014년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될 밀양 주민들과 함께하는 움직이는 페미니즘학교 캠프를 후원해 주세요!
후원이 마감되었어요. 그 결과..
<밀양에서 함께 만드는 작은 이야기책> 캠프를 후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결산 내역 포함)
안녕하세요.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페미니즘학교입니다.
<밀양에서 함께 만드는 작은 이야기책> 캠프를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여러분께서 후원도 해 주시고, 잘 다녀오라고 응원도 해 주신 덕분에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페미니즘학교는 지난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예정대로 밀양에 잘 다녀왔습니다.
캠프에 가기 전 20일에는 참가자 분들과 함께 다큐멘터리 <밀양, 반가운 손님>을 보고 영화를 제작한 김일란 감독, 기선 활동가를 모셔서 이야기를 들었구요, 캠프에서 만날 주민 분들과 현재의 밀양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밀양에서 주민 분들과 어떻게 이야기를 나누고 이야기책을 만들어볼 지 머리를 모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22일부터 24일까지는 총 열 여덟 명의 캠프 참가자들이 2박 3일 기간 동안 밀양 평밭마을, 위양마을, 여수마을, 고정마을, 용회마을, 동화전마을에서 열 세 분의 할머님들과 함께 짝이 되어 지내고 왔어요.
첫 날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후 두 분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밀양대책위 상황실의 장수민 님으로부터 밀양 송전탑 투쟁의 경과와 의미, 현재의 상황, 시즌 2 활동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구요, 이어서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의 고정갑희 집행위원장 님으로부터 '페미니즘과 적녹보라 패러다임을 통해 본 밀양 투쟁'에 대해 인상적인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허겁지겁 저녁 식사를 마치고 주민분들이 기다리시는 마을로 갔어요.
정신없던 첫째 날의 후기는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둘째 날은 본격적으로 주민분들과 함께한 시간!
마을 사랑방에서 숙식을 하게 된 참가자들도 있고, 주민분들 댁에서 함께 지내게 된 참가자들도 있었지만 잠 자는 시간 빼고는 종일 주민분들과 함꼐 지냈어요. 마을마다 아침 일찍부터 농사일도 거들어드리고, 무언가를 만들기도 하고, 마을 산마다 점점 솟아 올라가고 있는 송전탑을 보며 이야기도 듣고, 밀양 송전탑 반대와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대한 피켓을 만들어 인증샷을 찍기도 하면서 짝이 된 할매들의 살아오신 이야기와 투쟁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촛불 문화제에서는 마을별로 주민분들께서 말씀하시는 상황들을 듣고 캠프 참가자들의 연대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캠프 참가자들의 연대 발언이 폭풍 감동이었다는 후문 ;ㅁ;) 그리고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에서는 멕시코 와하까 지역의 원주민 어민들이 스페인 초국적 가스회사의 풍력발전소와 송전탑 건설에 맞서 싸우는 투쟁을 소개했구요, 이어서 개발과 발전만을 지상과제로 달려온 인류의 가부장체제가 지금 어떻게 우리의 노동을 무시하고, 우리 삶의 자율성을 빼앗아가고 있는 지를 이야기하는 ppt도 상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 나이가 어때서'를 신나게 부르고 촛불문화제를 마쳤어요.
촛불문화제 이후 마을로 돌아간 참가자들은 주민분들께서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해주신 뒷풀이 자리에서 못 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둘째 날 후기는 아래 링크에!
그리고, 마지막 날.
참가자들은 그 동안 할매들과 나눈 이야기들을 준비해 간 노트에 담아 이야기책을 만들었어요.
글을 읽기 힘드신 분들을 위해 누군가는 그림으로만 정성스럽게 채운 이야기책을, 누군가는 할매와 함께 만든 꼴라쥬와 직접 쓰신 손글씨, 이야기들이 담긴 이야기책을, 또 누군가는 예쁘게 꾸민 편지가 담긴 이야기책, 또 누군가는 폴라로이드 사진과 색종이에 적은 메세지로 채워진 이야기책 등 다양한 이야기책을 만들어 선물해 드리고 왔습니다.
각자 마을에서 할매들, 주민분들과 헤어지고 너른마당에 다시 모인 참가자들은 함꼐 소감을 나누었어요. 모두가 눈물바다. 떠나기 전에는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이야기들을 직접 접하고 함께 현장에서의 2박 3일을 보낸 소감은 말로는 다 표현하기가 어려운 것들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이 만들어드린 이야기책과 마지막 날의 후기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어요.
이제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페미니즘학교 움직이는학교 캠프 참가자들은 밀양에서 함꼐 나눈 이야기들과 할매, 참가자들이 함께 만든 작품들을 모아 후속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책을 제작할 예정이지만 주민분들의 동의와 추가 작업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자세한 계획은 나중에 다시 알려드리게 될 것 같아요.
이번 캠프는 여러분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소셜펀치로 후원해 주신 분들 뿐만 아니라, 계좌이체로 후원금을 전해주신 분들도 계시고, 밀양 캠프 첫 날에는 울산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정영자 여성실장님께서 오셔서 직접 후원금을 전해주시기도 했어요.
그 동안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밀양과 지속적으로 연대하면서 캠프에서 만난 이야기들을 이어가겠습니다.
여러분도 계속 관심 가져주시고, 함께해 주세요! :D
이 후원함에 대하여
페미니즘학교 2014 여름 움직이는 학교 캠프
"밀양에서 함께 만드는 작은 이야기책"
기간 2014. 8.22(금)-24(일) 2박 3일의 캠프 형식
주최/주관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페미니즘학교, 밀양송전탑전국대책위
참가인원 전국에서 30 명 모집
밀양 할매들과 2박 3일 함께하는 캠프!
_할매랑 나랑 함께 만드는 자서전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도록 송전탑 건설에 맞서 싸워오신 할머니들.
하지만 할매들이 싸워온 세월이 어디 송전탑 뿐일까요? 일제시대, 전쟁, 가난, 마을과 집안의 온갖 궂은 일들을 겪으며 살아오신 할매들의 이야기, 여성으로서 겪어야 했던 숱한 가슴 속 이야기들을 들어봅니다.
밀양의 할머님들과 참가자들이 짝을 지어 2박 3일 함께 지내면서 나눈 소중한 이야기들에 우리의 공감과 지지를 담아, 할머님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은 자서전을 만들어서 선물해 드릴 거에요.
할매들의 삶과 밀양 투쟁, 탈핵의 의미를 적녹보라패러다임과 페미니즘의 눈으로 읽고, 느껴보는 캠프!
핵발전과 가부장체제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밀양의 투쟁을 적녹보라 패러다임과 페미니즘의 눈으로 본다면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할매들이 살아오신 삶의 이야기를 페미니즘으로 연결한다면 우리는 어떤 이야기들을 새롭게 시작해볼 수 있을까요?
알찬 강의와 토론으로 함께 찾아봅니다.
생태적 삶과 관계의 의미를 찾아가는 캠프!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 생태가 있습니다. 밀양의 너른 자연속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나누며 우리가 만들어 갈 새로운 생태적 삶과 관계의 대안을 그려봅니다.
밀양의 주민들과 중국, 멕시코의 주민들이 연결되는 캠프!
밀양 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 에너지 산업과 개발의 폭력에 처해 있는 많은 주민들이 있습니다.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와 함께 활동하는 중국, 멕시코의 이야기들을 밀양과 연결합니다.
사전모임
2014년 8월 20일 수요일 저녁 7시 서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사무실에서
후속 프로그램
워크샵과 열린 토론
생태적으로 공존하고 자율적으로 함께 사는 세상을 상상하며, 밀양 투쟁의 의미를 이어나가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이야기 합니다
출판 작업
캠프 기간 동안 나눈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밀양 할머니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책을 만듭니다. 캠프 참가자들 중 지속적인 작업을 원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밀양 투쟁에 꾸준히 연대하며 이야기를 듣고, 캠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이 담은 이야기와 직접 제작한 작품들(글, 그림, 사진 등)을 함께 실어 출판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은
캠프 진행과 후속활동에 사용되며, 후원해주신 분들의 이름은 추후 제작될 책에 기록될 예정입니다.
캠프에 함께하고 싶다면!
8월 18일까지 선착순 30명을 모집합니다. (1차 마감)
함께 가실 분은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glocal.activism@gmail.com 으로 보내주세요.
문의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02-593-5910 glocal.activism@gmail.com
Twitter @NGASF │ Facebook.com/NGASF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2009년 4월 18일 오늘 남아공, 멕시코, 중국, 한국의 지구지역 포인트들에서 지구지역적 변혁을 위한 ‘글로컬 액티비즘’을 제안하며, 이를 구현할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NGA>와 <지구지역활동가들을 위한 페미니즘 학교, SF> 설립을 선언하였습니다.
- glocal.activism@gmail.com
- http://www.glocalactivis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