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액 9,900,000원 중 110%
  • 10,890,000
  • 후원 마감
  • 297 명 후원
  • 이 후원함은 2020-07-01에 종료되었습니다.
  • 후원마감

코로나19로 인해 성소수자, HIV감염인 난민은 일할 곳도 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들의 생계비를 지원합니다.

  • 010-2090-1595
  • rainbowrefugee2017@gmail.com

후원이 마감되었어요. 그 결과..

[뒤늦은 보고] 소수자 난민 ‘엠마’와 ‘샤’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수자 난민 엠마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 모금 캠페인이 시작된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트랜스젠더 난민 샤, HIV감염인 난민 엠마, 그리고 또 다른 소수자 난민들의 긴급 생활비를 지원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후원에 동참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차별과 폭력을 피해 국경을 넘어 온 소수자 난민들이 한국에서 또 다른 차별에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나면서도, 지원의 한계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어 답답함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코로나19가 장기간 계속되면서 취업도 안 되고, 주거비를 마련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소수자 난민 지원활동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후원금마저 없었다면, 한 달 생활비마저 지원하지 못했다면, 어떠했을까. 정말 생각하기만 해도 아득해집니다. 그래서 더없이 소중한 후원금이었습니다. 후원금으로 소수자 난민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었고, 겨우 한 달을 버틸 수 있는 금액에 불과했지만 모두들 진심으로 고마워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소수자 난민들의 모습을 소개해드리고 싶지만 대부분 그러지 못합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여전히 많고, 난민이라는 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싸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수자 난민들의 싸움이 외롭고 지치지 않게, 그 곁에서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며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후원금은 다음과 같이 쓰였습니다. 남은 금액은 모두 소수자 난민 긴급 생계비 지원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뒤늦은 보고에 죄송합니다.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 드림

 

[단위 : ] 

수입

지출

항목

금액

항목

금액

세부내역

후원금

10,539,994

긴급생계비

4,403,500

8명 지원

티셔츠제작비

3,786,950

 

은행이자

944

우편발송비

1,050,630

<무지개는 국경을 넘는다> 보고서 발송

기타

133,737

박스, 라벨지 등 구입

합계

10,540,938

합계

9,374,817

 

잔액

1,166,121

 

이 후원함에 대하여

 

트랜스젠더 난민 '샤'

HIV감염인 난민 '엠마'에게  희망을

 

코로나19로 인해 일할 곳도 구하기 힘든

소수자 난민을 위해 생계비를 후원해주세요!

 

차별과 폭력을 피해 자신의 터전을 떠나온 소수자 난민들. 자기 나라를 떠나 한국에 당도한 이들은 가짜난민이라는 낙인 위에 한국 내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박해를 고스란히 경험합니다.

 

"언제 성소수자라는 걸 깨달았나?"

"본국에서 숨기고 살아도 될텐데?"

"고칠 생각은 안 해봤냐?"

 

난민심사과정에서도 본국에서 어떤 폭력과 차별을 경험했는지 보다 성소수자인지에 대한 의심 속에 편견 가득한 질문을 받습니다.

 

-

비자 연장을 하러 출입국 사무소로 갔을 때 한 여 직원이 저는 난민 지위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해줬어요. 그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어요. 저는 스스로 감정을 추스를 수가 없어 하염없이 울고 또 울었어요.”-

-

 

국내에 체류하는 난민들은 병원에 가는 것도, 임대계약을 맺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난민심사 기간 동안은 매우 임시적인 일을 할 수 있지만, 난민 불인정 판정을 받은 이후에는 일조차 구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로 일자리 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졌습니다.

 

많은 난민들은 국내에 형성된 본국 출신 다른 이주민이나 난민 공동체를 통해 많은 정보와 자원을 얻습니다. 하지만 성소수자, HIV 감염인 난민의 경우 본국의 공동체에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본국의 종교나 문화적 배경이 성소수자 정체성과 HIV/AIDS에 대한 낙인이 심한 경우 자신을 드러낼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에 살고 있는 트랜스젠더 난민 샤는 취업이 극도로 어렵고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와 괴롭힘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HIV감염인 난민 엠마는 치료접근권을 확보하기가 막막할 뿐더러 두 아이를 키우면서 생활할 수 있는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너무도 힘듭니다. 무엇보다 이들에게 차별의 경험은 생존에 직결됩니다. 당장 한 달 살 수 있는 방값과 식비를 확보하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는 성소수자 난민, HIV감염인 난민 등 소수자 난민의 존재를 알리고 이들이 심사과정과 재판과정에서 겪는 차별을 알리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소수자 난민의 긴급한 상황에 함께 대응하고 생활을 지원하면서 이들의 경험을 듣고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는 소수자 난민의 긴급한 상황에 지원할 수 있는 위기지원기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일시적이지만 이들이 생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를 만들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들의 삶을 만들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지하고 조력하고자 합니다.

 

-

 정말 운이 좋게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의 활동가들을 만나서 희망을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이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면 서울에서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계속 체류하는 것은 꿈도 못 꾸었을 거에요." -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와 함께 HIV에 감염된 여성들이 어떻게 질병과 차별에 싸워왔는지에 관한 영화를 함께 본 건 정말 의미깊은 행사였습니다. 이런 자리가 더 많이 생겨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 엠마

-

 

트랜스젠더 난민 샤, HIV감염인 난민 엠마, 그리고 또 다른 소수자 난민들이

한국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 있게 

이들을 위한 생계비 지원 모금에 함께해주세요! 

 

3만 원 이상을 후원하신 분들께는 감사의 의미로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에서 제작한 티셔츠와 '성소수자 난민 심사 과정에서의 인권보장' 보고서를 선물로 드립니다.

- 아래 링크에 티셔츠 사이즈와 주소를 체크해주세요

 

★ 티셔츠는 M 사이즈부터 XXL 사이즈까지 있습니다.  

★ 티셔츠 신청 : https://forms.gle/PoUfPQwTP9TwXFGx9

★ 티셔츠와 보고서는 모금이 마무리 된 후 7월 중에 발송해드립니다. 

 

 - 보고서 편집, 디자인 : 이은정 

 - 티셔츠 디자인 : 이경민 

 - 샤, 엠마 캐리커쳐 : 전나환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

소수자난민인권네트워크는 성소수자난민, HIV감염인 난민을 만나고 지원하는 과정에서 함께 협력하며 고민을 나누게 되면서 2017년 결성되었습니다. 현재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난민인권센터,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개인 활동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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