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은 둥지가 필요해😊
커뮤니티알 12주년 공간마련 프로젝트를 위한
🌈회원 이야기, 미 편
커뮤니티알의 HIV감염인 회원 미님께서, 자신이 HIV확진을 받았던 때, 그리고, 그래서 커뮤니티알을 찾아왔을 때 적은 일기장의 내용을 공유해주시며, 커뮤니티알의 공간마련을 응원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미: 내가 HIV확진을 받았을 때, 일기 쓰기에 몸을 기울였다. 여기 일부 발췌가 있다:
2022년 4월 21일
끔찍한 날 – 내가 HIV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여기 누워 내가 가야할 다음 계단을 고민하는 중, 복잡한 감정이 나를 압도한다. 감정의 파도가 나를 휩쓸어 간다. 내가 어떤 행동이라도 취하지 않으면 정신을 잃을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을 안다. 인생의 방향, 나침반이 필요한 상황;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
2022년 4월 25일
(…) 시험 이후로 단 네 날 뿐이지만, 몇 주처럼 느껴진다. 스트레스는 계속된다. 지난 이틀 동안 무관심이 내게 찾아왔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웃음을 나누고 싶지 않다. 누워서 그저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싶을 뿐 – HIV/AIDS에 대한 생각을 피하기 위해 무엇이든.
2022년 4월 26일
(…) 요즘에는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좋은 삶, 그리고 만족스러운 삶을 기대한다.
2022년 5월 12일
약 이주 전에 치료를 시작했다 – 약 복용을 시작했고 괜찮다. 커뮤니티알이라는 단체를 방문했고, 별다른 문제없이 잘 살아가는 HIV감염인을 만나 이야기도 나누었다. 커뮤니티알의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로 나는 이 기간 동안 처음으로 모든 것이 그렇게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2022년 12월 31일
스타벅스에 앉아 거리를 관찰하며 자동차가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고, 운동할 준비를 한다. 평온함과 즐거운 피로감이 내 영혼을 채운다.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날 – 올해는 내 삶에서 가장 어려웠던 해 중 하나. 그러나 이 시기는 돌아볼 가치가 있다. 되돌아보면, 힘들었던 그 정도가 객관적으로 내 삶에서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부분이자 시간이었지만, 그것에 대비할 수 있었던 것은 커뮤니티알과 그 구성원들의 지원, 지지 덕분이었다. HIV확진 이후 곧바로 그들에게 연락했던 것이 나의 가장 좋은 결정이었다. 그들이 없었다면 나는 이 상황과 문제에 대처하지 못했을 것이다. 커뮤니티알 덕분에 친구와 지원, 지지를 얻었다. 커뮤니티알 구성원들을 통해 이 질병과 함께 살면서 행복한 사람으로 남는 방법의 예를 보았다. 어려운 시기에 나의 기둥이 되어준 커뮤니티알에 감사한다.
커뮤니티알 12주년 공간마련 프로젝트
‘알은 둥지가 필요해’
8월 24일부터 12월 1일 세계에이즈의날까지 총 100일동안 소셜펀치를 통해 3500만원을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과 공유, 애정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