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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후원함은 2015-05-17에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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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중한 후원과 참여가 차별 없는 세상을 앞당깁니다. 2015년도 제 16회 퀴어퍼레이드를 후원해주세요.

후원이 마감되었어요. 그 결과..

2015년 제 16회 퀴어문화축제 결산 내역

*** 추가 내용이 있습니다.! 

 

퀴어문화축제가 11월25일(수) 오후8시~11시 네트워크파티를 엽니다. 축제를 함께 하시는 분들과 올해 축제의 성과를 나누고 내년 축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참가등록은 옆 링크에서 하시면 됩니다: http://me2.do/FHbZKc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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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후원금은 퀴어문화축제를 준비하는데 소중히 쓰였습니다.

언제나 사랑 가득 담아 후원해주시는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2016년 제 17회 퀴어문화축제를 준비하기 위한 기획단들이 새로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기대해주세요. 내년에 만나요!

 

이 후원함에 대하여

그 어느 때보다 사랑으로 뜨거웠던 2014년 퀴어퍼레이드를 기억하시나요?

신촌에서 진행되었던,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작년 퀴어퍼레이드를 기억하시나요? 참가자는 대략 2만여 명으로 재작년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하였습니다. 기획단원 및 자원활동가들은 예년도보다 빠른 시각인 아침 8시에 모여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걷고 싶은 거리’ 시행으로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 오후 2시부터 부스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5시 30분 즈음 퍼레이드 행렬은 계획과 다른 코스를 행진하기로 하였으나 차량이 출발하면서 행렬 맨 앞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드러누웠고, 그때부터 대치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참가자들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사랑을 외쳤고, 욕설을 퍼붓던 사람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차량 행렬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음료와 먹을 거리를 챙겨주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대치하는 중간에 무대가 있는 공간에서는 공연 참가자들과 동물 탈을 쓴 인근 가게 직원들간의 춤 배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밤 8시쯤에 축하 공연이 진행되었고, 지나가던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구경하였고 사회자의 발언에 호응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약 한 시간 후, 우리는 4시간 가량의 대치 끝에 원래 예정되어 있던 코스대로 퍼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신촌의 길거리가 워낙 환해서였는지,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였는지 알 수는 없지만, 밤에 하는 퍼레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환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제는 멈추지 않고 더욱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려 합니다.

공연과 부스 행사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행진을 하는 형태의 많은 행사들 중 퀴어퍼레이드는 돋보이는 행사입니다. 왜냐하면 평소에는 쉽게 드러내지 못했던 성적 소수자들의 성별 정체성/성적 지향을 축제의 형식으로 풀어내는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작년의 경우, 반대하는 세력들이 가시화 되면서 성적 소수자들의 축제는 보다 적극적으로 정치적 투쟁의 의미를 띄게 되었습니다. 퍼레이드에 참가함으로써 참가자들은 자기 자신을 억압받고 주눅든 존재가 아닌 존엄하고 뜨겁게 사랑하는 존재임을 보여주며 적극적인 저항성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혐오와 차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이를 막을 법적/제도적 장치가 약한 한국 사회에서, 축제의 형식으로 참여 당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일반인들의 인식개선을 도모하는 퀴어퍼레이드는 지속적으로 열려야 하는 행사입니다. 퍼레이드 이후에도 서울시 인권헌장 선포가 반대세력에 의해 무산되고, 박원순 시장의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공개적 발언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 그 누구의 존재를 다른 이가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할 권리, 차별 받지 않을 권리, 존중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의 슬로건은 ‘사랑하라 저항하라 퀴어 레볼루션’입니다.

 

한해 약 사천만원이 들어가는 퀴어퍼레이드의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퀴어문화축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결산 내역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작년 퀴어문화축제에는 약 9천여 만원의 비용 지출이 발생했습니다. 이 중에서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데에 발생한 비용은 약 3천 5백만원입니다. 퍼레이드에 쓰이는 2.5톤 차량에 들어가는 비용 – 차량 대여비용, 무대/음향/발전기 설치 및 대여 비용 – 에 약 천 만원 가량의 지출이 발생하며, 공연을 위한 메인 무대 설치비와 장비대여료로 천 만원 가량이 필요합니다. 부스 행사를 위해서는 약 오백 만원 가량이 사용되며 이 외에 추가적으로 공연 출연진 인건비 및 행사 물품 구매, 식대 등을 합친 금액이 퍼레이드를 위한 예산입니다. 매년 물가 변동으로 인한 단가 인상으로 장비 대여 항목이 많은 퍼레이드팀의 경우 전년대비 500만원 가량의 증액이 발생합니다.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실 경우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시면 항목별 수입 및 지출 내역 http://kqcf.org/xe/162357 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축제를 진행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은 예전에는 외부 재단 기금을 받아 충당하기도 했지만 소셜펀치 후원함을 연 2013년부터는 외부 재단의 기금 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원금액과 업소를 통한 광고수익 및 기념품 판매, 파티 수익이 주 수입원입니다. 소셜펀치 후원함도 이 중 하나입니다. 올해 소셜펀치를 통해 모아진 후원금은 퍼레이드의 무대를 꾸미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퍼레이드를 함께 만들어 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후원을 부탁 드립니다.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팀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팀

세상의 성소수자들이 다같이 거리로 나오는 날! 성적소수자 이슈에 있어 척박한 한국 사회에서 퀴어/성소수자로써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심어주는,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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