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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굿패 소리결의 풍물굿ARTFESTA <북춤100인무>의 후원함입니다. 삶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쉬는 풍물굿을 지켜가기 위한 풍물굿ARTFESTA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 후원함에 대하여

 

2024 북춤 100인무 

 그이까 그 비도 안코, 들리도 안는다카는기..

 글치... 쌓이는기지.. 그 쌓이는기 기운이고 기세고 사람의 숨인데, 어찌 눈에 비겠노? 어찌 귀에 들리겠노? 그라이.. 말로 설명을 할 수가 없는기지.. 근데 그거를 쌓아본 사람은 다 안다는기지.. 지가 몸으로 해본거이까네.. 지가 아침에 내던 뚱! 소리하고 지가 저녁에 내는 뚱! 소리가 완전히 다른 소리인거를 아는기지.. 그 저녁에 나는 뚱! 소리를 그냥 낼수 있나말이다. 그냥 들려줄 수 있는 기 아닌기라.. 아침부터 뚜들기야 저녁에 그 소리가 나는기지..

2018 북춤100인무 中

그래서 올해도 또 하는기가?

한번 해 봤으이 멈출 수는 없는 없다 아이가!! 길을 봤는데, 인자는 있는 거를 아는데 안 갈 수는 없다 아이가. 혼자 가는 길 인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이 많은 이들이 같은 길을 찾고 있더구마는. 작년에도 우리가 마음묵고 길~~~~게 쌓고 있으니까 그 많은 눈과 귀들이 그리 기운을 모아주더라 아이가. 그라이 또 하는기지.

2019 북춤100인무 中

 지난 여섯 해 동안 쌓아왔던 우리의 풍물굿은 쉽지 않은 일임에도 많은 이들의 정성과 기운으로 쌓아올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시간과 공간을 갖게 해주는 풍물굿을 통해 일탈의 시간과 공간에서 오래도록 함께 울리면서 소리를, 장단을, 걸음을 쌓으면어떤 기운을 얻는지 확인 하였고 그 기운의 장대함을 함께 보았습니다. 나와 우리의 몸이, 마음이 새로운 세계를 보게되고, 풍물굿을 울리는 동안 달라지는 나를 만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소중하고 특별한 기운도 시간이 흐르면 또다시 바래지고 흩어지고 희미해져 가는 것은 자연의 이치일 것입니다. 하지만 쌓고 쌓고 또 쌓아서또 다른 세계를 만났던 우리의 기억은 그대로입니다. 을 치던 내가 마지막 을 칠 때 달라져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우리에게는 소중합니다. 일상에 묻혀 희미해져가는 나를 알아차리기 위해서 일곱 번째 쌓아보기를 합니다. 많이 희미해지고 바래지고 흩어졌으나 우리는 이미 지난 여섯 해 동안 쌓아놨던거기에서부터 걸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겠지요.

 

일상으로 돌아가면 또 다시 희미해지고 바래지고 흩어질 수 있으나,

이 특별한 시간과 공간에서는

좀 더 지혜로운 나를 만나기를 바랍니다.

내 마음이 텅 비어 가벼워지기를 바랍니다.

좀 더 아름다운 나를 만나기를 바랍니다.

나의 걸음이 깃털처럼 가벼워져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쌓고 쌓고 또 쌓아진걸음으로 걸어 들어가 새로워진 나를 만나는 <100인 북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풍물굿패 소리결

풍물굿패 소리결

풍물굿ARTFESTA-북춤100인무 후원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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