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펀치

이 후원함에 대하여

다시 밀양으로! 연대의 마음을 담아 부릉부릉~ 

 11월 30일 밀양희망버스가 출발합니다.

10월 1일 다시 재개된 공사, 마을 곳곳을 점령한 3천 명의 경찰들, 이들의 비호 속에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전. 이번까지 열한번째 공사 강행. 농부로서의 일상을 빼앗긴 주민들은 전쟁과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공사 재개 이후 52명이 부상을 당해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경찰은 고령의 노인들을 마구잡이로 줄 소환하고 있고, 지금까지 20명이 연행되었으며, 급기야 주민 1명은 구속된 상황입니다. 

공사 강행의 명분이었던 신고리 3호기와 4호기의 준공이 제어케이블 불량으로 한없이 뒤로 연기되었음에도 정부와 한전은 공사 중단은 없다 합니다. 52기의 무시무시한 765kV 송전탑이 논밭을 지나고, 마을을 가르고, 산위에 꽂히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저들은 모릅니다. 돈 더 주면 되는 것 아니냐는 저들의 말은 그 자체로 모욕입니다. 70, 80 밀양 할매할배들의 인생을 저들은 얼마짜리로 보는 것일까요?  

밀양 할매할배들의 포기없음을 우리도 함께 

2011년 한진중공업, 2012년 쌍용자동차, 2013년 현대자동차. 절박하고 외로운 싸움 속에서 희망버스라는 연대의 기운을 전해받았던 노동자들이 지금 다시 그 연대의 마음을 밀양으로 모아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농활, 탈핵희망버스, 밀양을 알리며 침묵시위, 선전전, 문화제 등등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밀양을, 거기 사람이 있음을 이야기하는 자리들이 있었습니다. 밀양과 함께 하는 그 마음을 11월 30일 밀양희망버스로 다시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평생을 오가던 내 삶터를 짓밟은 경찰들이 범죄자 취급하며 가로막고는 "고착해, 채증해, 연행해" 사람 취급하지 않는 저 막말, 그리고 엄청난 장비에 맨몸으로 맞서면서 드는 분노, 엄청난 바람을 일으키며 하루에도 수십번 자재를 운반하는 헬리콥터를 바라보며 드는 먹먹함, 언제 어떻게 가로막힐지 몰라 비를 맞으며 노숙하며 현장을 지키기 위해 버텨야 하는 시간들의 지루함과 고통스러움. 그 모든 것과 마주하면서 밀양 할매할배들은 오늘도 살아가고 싸웁니다.  

밀양 할매할배들의 포기없음을 우리가 함께 이어가는 것, 그 마음을 담아서 밀양희망버스를 준비 중입니다. 11월 30일~12월 1일 밀양희망버스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과 넉넉하지 않지만 더 많은 것을 잘 나누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함께 만들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11월 30일 밀양희망버스가 부릉부릉 시동을 걸어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 밀양희망버스의 탑승객이 되어주세요!

- 참여신청은 cafe.daum.net/happylaborworld 또는 my765kvout.tistory.com 에서 언제든 신청할 수 있습니다. ^^) 

! "밀양희망버스의 기름을 채워주세요!

- 함께 힘 다지고 나누는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후원해주세요. 후원계좌는 국민은행 754801-01-669117 문규현(밀양희망버스)입니다. 

전화 010.5696.2550   이메일 myhopebu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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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희망버스기획단

감도 밤도 쌀도 고추도 많이 나는 아름다운 밀양에서 하루 빨리 송전탑 건설이 중단되어 할매할배들이 농부로서의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바라며 11월 30일 밀양희망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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