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액 8,900,000원 중 104%
- 9,285,000
- 후원 마감
- 233 명 후원
- 이 후원함은 2020-11-22에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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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0년 기억 사진전, 온라인 기억공간을 만듭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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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되지 않은 기억을 이어가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여러분께서 마음 모아주신 덕분에 도록 제작과 발송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죄송하게도 온라인 전시관은 생각보다 제작 일정이 길어져 다음달인 6월 25일 주간에 맞춰 공개할 예정입니다.
하여 아직 온라인 전시관 제작비 잔금을 지급하지 못해 모금액 사용에 누락이 있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이하는 총 모금액과 사용금액을 정리한 것입니다.
모금액
총 모금액(수수료 제외) | 8,384,597원 |
결제방법별 모금액 | |
-무통장입금 | 3,980,000원 |
-신용카드 | 3,370,452원 |
-휴대폰 결제 | 1,015,245원 |
-실시간 계좌이체 | 18,900원 |
총액 | 8,384,597원 |
사용금액
총 사용금액 | 4,690,000원 |
사용처별 사용 금액 | |
-도록 제작 | 3,924,000원 |
-도록 발송 | 766,000원 |
-온라인 전시관 제작 | 0원 |
잔액(모금액-사용금액) | 3,694,597원 |
사용처별 사용 금액 설명
1) 도록 제작
원래 도록은 500부를 인쇄하기로 예정되어 총 4,950,000의 비용 중 아름다운재단 지원금 2,500,000원을 제외한 2,450,000원을 모금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소셜펀치 후원에 동참해주시고, 또 따로 전시에 도움을 주신 분들과 단체들에게도 도록을 보내려다 보니 500부 인쇄로는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하여 1,000부를 인쇄하게 되어 늘어난 비용에 따라 3,924,000원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전시 도록 실물 사진>
2) 도록 발송
도록은 소셜펀치 후원자 중 리워드로 도록을 받으실 분 177명에 소셜펀치를 통하지 않고 따로 후원해주신 개인과 단체를 더해 총 273분에게 발송했습니다. 택배업체에 맡긴 것과 따로 우체국에 방문접수해서 보낸 비용 766,000원을 보낸 인원 수로 나눠보면 약 1인당 2,800원의 발송비가 나왔습니다.
<전시 도록 발송 작업 사진>
3) 온라인 전시관 제작
온라인 전시관은 아직 제작이 완료되지 못했습니다. 올해 초에 마무리하려 했는데, 웹 구축 환경을 잘 이해하지 못한 탓에 업체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완성이 지연되었습니다. 현재 (아마도) 마지막 수정 요청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기왕 늦어진 김에 시의성에 맞춰 6월 25일 주간에 언론보도를 요청하면서 함께 공개할 예정입니다. 치러야 할 잔금은 5,100,000원이며, 총 모금액 중 도록 제작과 발송액을 제하고 남은 3,694,597원에 단체 예산을 더해 지급할 예정입니다.
<온라인 전시관 사진>
이 후원함에 대하여
전시가 궁금하시다면, 전시 홍보 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허락되지 않은 기억 RESTRICTED〉 홍보 페이지
1. 한국전쟁 70년 기억 사진전 〈허락되지 않은 기억 RESTRICTED〉는 어떤 전시인가요?
'허락되지 않은 기억'이 있다면 '허락된 기억'도 있을 겁니다. 여기서 허락이란 국가의 허락을 의미합니다. 한국전쟁은 그 시공간에 있던 모든 사람이 겪은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국가는 수많은 전쟁당사자의 기억 중 특정한 기억만을 기억하고 재현해왔습니다.
국가가 한국전쟁을 어떻게 기억하는지는 국가가 운영하는 가장 큰 한국전쟁인 기억공간인 용산 전쟁기념관, 매년 정부가 주관하는 6.25전쟁 기념식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전쟁기념관에는 전투와 무기, 전쟁영웅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6.25전쟁 기념식이 기리는 대상은 참전군인뿐입니다.
전쟁 당시 갖은 고난의 시간을 겪었던 군인들에 대한 기억과 추모는 꼭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민간인의 전쟁 체험이나 국가폭력 피해자에 대한 기억과 추모도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왜 어떤 기억에만 말할 기회가 주어지고, 다른 기억에는 말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까요?
이러한 물음에서부터 전시 〈허락되지 않은 기억 RESTRICTED〉은 시작되었습니다. 소위 '공식기억'이라 불리는 국가의 한국전쟁 기억이 배제해버린 기억을, 다양한 전쟁당사자의 이야기를 듣기 위함이었습니다.
2. 왜 더 많은 전쟁 당사자들의 이야기가 필요한가요?
국가가 기억하는 한국전쟁은 군대, 특히 전쟁 지도부의 전쟁 기억에 국한되어 왔습니다. 군대나 전투를 통해서만 전쟁을 기억하면 전쟁의 승리나 패배, 혹은 적군을 중심으로 전쟁을 이야기하게 됩니다. 다시는 패배하지 않기 위해서란 이유로 나라를 위한 국민의 희생이나 군비증강이 강조되고, 군인의 전쟁 기억이 다른 기억보다 더 중요한 기억으로 자리합니다. 이는 결국 ‘힘에 의한 평화’라는 안보관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전쟁은 단순히 승리나 패배, 전투로만 말할 수 없습니다. 전쟁은 실제 사람들의 삶 깊숙한 곳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전쟁 당시 더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었던 사람은 정부의 고위관료나 사회적 계급이 높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전쟁 지도부가 입안한 피란이나 폭격 정책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 특히 노인과 아동, 여성 등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징집되었거나 징집을 피하려 피신한 남성의 부재로 인해 여성들은 생계노동과 돌봄노동을 오롯이 혼자 감당했습니다. 국가는 일본군 '위안부'와 같은 한국군·유엔군 '위안부'를 운영했습니다. 전쟁은 소위 '빨갱이 사냥'을 더욱 극대화시켰습니다. 국가는 학살을 '적'을 죽인 것이라며 정당화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한국전쟁 당시 국가폭력 피해자들이 생존해 있습니다. 지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활동으로 일부 한국전쟁 당시 국가폭력 피해는 진실이 규명되었지만, 여전히 규명되지 않은 진실이 많습니다. 여전히 국가적인 차원의 국가폭력 가해에 대한 사과와 추모, 피해자 지원 대책은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한국전쟁은 계급격차, 성차별, 국가폭력, 사회안전망 부재 등을 극대화했습니다. 전쟁은 수많은 이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위협했습니다. 평화를 위해 전쟁을 기억한다면, 이렇게 전쟁이 바꿔버린 이 모든 삶의 면면을 기억해야 합니다. 단순히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이유만으로, 한국전쟁 당시의 한국사회와 지금 한국사회의 풍경이 무관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겁니다. 수많은 전쟁 당사자들의 이야기가 여전히 '지금 여기'의 이야기로서 말해지고 기억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3. 굳이 온라인 전시관을 만들려는 이유는요?
전시 〈허락되지 않은 기억 RESTRICTED〉은 용산 전쟁기념관의 한국전쟁 전시 내용을 바꾸려는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모든 사회적 변화를 위한 활동과 마찬가지로, 전쟁기념관을 변화시키는 일은 보다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셔야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전시는 어쩔 수 없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온라인 전시관을 제작하려는 이유는, 공들여 준비한 전시가 일회성인 행사로서만 끝나는 것이 아쉬운 것도 있겠지만, 보다 접근성이 좋은 온라인 공간을 통해 기존에 대표되어왔던 한국전쟁의 이야기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온라인 전시관은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전시의 얼개를 따르지만, 전시 공간이라는 물리적 제약 때문에 미처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보다 풍부하게 담을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전시를 준비하면서 참고했던 자료들을 소개하고, 전쟁기념관의 한국전쟁 전시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도 함께 담으려 합니다.
온라인 전시관이 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습니다. 2018년에만 약 71만 명의 청소년과 유치원생이 전쟁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온라인 전시관은 학교와 같은 배움의 공간에서 한국전쟁을 바라보는 다른 방식을 소개하는 데 보다 자유롭게 활용될 수도 있을 겁니다.
※ 후원금 사용처 설명
전시 〈허락되지 않은 기억 RESTRICTED〉은 아름다운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의 후원을 통해 전시의 전반적인 기획이 실제로 구현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전시라는 행사를 준비했던 탓일까요. 기획 단계에선 이렇게 많은 재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에 몇몇 부분에서 재정이 부족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재정이 필요한 부분을 이렇게 사회적 모금을 통해서 재정을 충당해보려고 합니다.
부족한 재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온라인 전시관 제작
아름다운재단 사업예산에서 온라인 전시관 제작을 위해 배정된 금액은 3,200,000원입니다. 온라인 홈페이지 구축에 경험이 없던 사무국으로서는 충분한 금액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실제 업체에 문의한 결과 부가세를 포함해 8,800,000원이라는 견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에 부족한 금액 5,600,000원을 사회적 모금을 통해 충당하려고 합니다.
2) 도록 제작
아름다운재단 사업예산에서 도록 제작(인쇄)을 위해 배정된 금액은 2,500,000원입니다. 본래는 예산에 맞춰 인쇄를 할 예정이었지만, 온라인 전시관 제작비 모금을 기획하면서 후원자들께 조금의 물질적인 보답이라도 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도록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도록을 조금 더 많이 제작하려고 합니다.
본래 예정되지 않았던 지출이긴 하지만, 보다 많은 분들이 도록을 읽을 수 있게 된다면 그것 또한 저희가 전시를 준비한 의도와 부합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쇄 업체에 도록 500부 견적을 문의한 결과 부가세를 포함해 4,950,000원의 견적을 받았습니다. 이에 부족한 금액 약 2,450,000원을 사회적 모금을 통해 충당하려고 합니다.
3) 도록 발송
도록 발송비 역시 예정되지 않았던 지출이지만, 도록 제작비 모금이 필요한 이유처럼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온라인 전시관 및 도록 제작을 위해 필요한 금액은 8,050,000원입니다. 약 268분께서 도록 1권을 받는 후원금인 30,000원을 후원해주시면 충당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우체국 택배 기준으로 도록을 일반 소포(개당 2,700원)로 268분께 보내드리는 비용은 대량 발송 할인 15%를 적용해 615,060원 입니다. 이에 도록 발송비 620,000원을 사회적 모금을 통해 충당하려고 합니다.
※ 리워드 및 후원금에 따른 혜택 설명
리워드 1 – 온라인 전시관 및 도록에 후원자명 기입
리워드 2 - 전시 〈허락되지 않은 기억 RESTRICTED〉 도록
<내지 초안>
: 도록은 현재 내지 초안 디자인이 완료되었습니다. 수정보완을 거쳐 전시 종료(모금 종료일과 같음) 이후 제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사이즈 B5, 170p 내외, 표지 및 내지 칼라 8도, 무선제본
리워드 3 – 찾아가는 온라인 전시관 활용법 강의
: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는 2016년부터 ‘전쟁기념관에서 평화를 말하다’라는 이름으로 전쟁기념관을 평화적 관점에서 다시 보는 행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전시 역시 한국전쟁의 기억을 통해 어떻게 평화에 대해 성찰해볼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기획했습니다.
오프라인 전시 해설처럼, 온라인 전시관의 각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그동안 잘 말해지지 않았던 한국전쟁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더불어 더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한 참고 자료 등을 소개하면서, 각자의 공간에서 온라인 전시관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 나누려 합니다.
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한국군을 인권과 민주주의, 평화를 위한 군대로 바꾸기 위해 활동합니다. 최근 용산 전쟁기념관을 바꾸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투·무기·영웅 중심의 한국전쟁 전시가 아니라 민간의 전쟁피해와 국가의 전쟁책임을 함께 전시해야 '전쟁 말고 평화'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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