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지하 앨범 사전예약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2월 19일로 두 가지가 마감되었습니다.
하나는 우리들의 전설! 이반지하의 앨범 사전예약 마감이었고
또 하나는 새롭게 5년을 열어갈 18대 대통령 선출 마감이었지요.
19일 밤에 이반지하 앨범은 목표금액을 채우면서 아름답게 마감되었고 이제 앨범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는데... 다른 하나는 (사람마다 입장은 다르겠으나) 아름답다고는 하기 어려운 마감과 함께 더욱 보수의 고비가 당겨질 것을 예고하네요.
문용린 교육감이 당선소감으로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겠다는 것을 밝힐 때... 이반지하가 2011년 12월 그 추운 겨울임에도 모두의 마음을 뜨겁게 하기위해 거의 헐벗다시피(?)하는 과감한 무대 의상으로 학생인권조례 통과를 축하했던 그 날이 떠올라 눈물 나더군요. 뭐.. 또 싸우면 되죠. ^^ 이반지하 노래를 들으며 힘냅시다!!
사전예약을 해주신 분들에게 하나를 여쭈옵고 앨범 진행 상황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알리고 여쭙는 말씀>
1. 사람을 찾습니다. ^^
- 앨범의 사전예약비는 2만원 단위이온데 5,000원과 10,000원/ 30,000원을 입금하신 분이 계십니다. 본인은 아시죠? ^^ 앨범과 상관없이 후원금을 보내신 것인지 혹은 추가로 더 입금하셔서 앨범을 구입하실 것인지.. 혹 다른 사연이 있으신지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아! ^^ kscrcqueer@naver.com 으로 답장 부탁드립니다.
2. 모금은 2,175,000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분이 실수로 100,000원 신청을 두 번 해주신 것이라....실제 총액은 2,075,000원이며 수수료를 제하고 나면 200만원이 채 안되지 않을까합니다.
<앨범 진행 상황>
- 녹음실에 가서 가녹음을 해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가 깨달은 것은 무대에서 라이브로 들을 때는 기타 하나로 듣는 것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 여러분들께서 이어폰을 끼고 들으실 것을 감안할 때 기타 하나의 반주로 감상에 무리가 없는 퀄리티로 녹음하는 것이 훨씬 훨씬 훨씬 더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편곡을 해서 좀 더 악기를 넣기로 했습니다. ^^ 의외로 앨범버젼은 더 풍성한 음향의 노래로 탄생할 것 같습니다. 대신... 시간은 좀 더 걸립니다. -.-;;
- 잘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앨범은 그냥 녹음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믹싱과 마스터링, 시디 케이스 디자인, 제작 등의 돈이 만만치않게 들어가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몰랐습니다.. -.-;; 기획할때까지만 해도.. 음하하.. 흑흑) 모금된 200만원으로는 부족한 상황입니다만 최선을 다해 좋은 앨범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믿고 사전예약을 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이반지하님도 첫 앨범 제작이라 많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무대는 익숙하지만 전설님께서 녹음실은 처음이신지라... 앨범 발매는 2월 중순이나 말 정도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애타게 기다리실 분들을 생각하면 1월에 후다닥 빨리 내고 성원에 보답하고싶지만... 이걸 대충 한 번 하고 나중에 또 할 수 있는 정도의 작업이 아니기에 한번 만들 때 가능한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조금 더 느긋하게 기다려 주시길 미리 부탁드립니다. ^^
- 사전 예약자로서 앨범에 대한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보내주실 수 있습니다!!
이반지하에게 바라시는 말, 앨범에 포함되었으면 하는 것, 앨범 쟈켓 디자인에 대한 의견, 발매 기념 콘서트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어차피 스타는 팬의 의견을 참고할 뿐.. 진짜 해줄지 말지는 맘대로 결정하실테니.. ㅋㅋ.. 맘놓고 의견 주세요. 의견은 kscrcqueer@naver.com 으로 주시면 됩니다.
- 1월에 또 진행 상황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 아마 자주 자주 연락 드릴거에요. 또 다른 문의는 아시죠? 저 위의 메일 주소로. 감사드리며 첫 번째 메일은 이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우리! 건강합시다~~ ^^
-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이반지하 앨범 기획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