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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원함에 대하여

인권캠프 '교차로'는 알바노조, 불꽃페미액션,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소수자들이 차별의 경험을 나누고 연대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인권캠프 '교차로'는 상호교차성을 키워드로 다양한 억압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고민합니다. 이를 통해서 억압을 만드는 지배 이데올로기를 찾아보고 이에 맞서는 운동의 전략을 세워보려고 합니다.

새롭게 소수자의 연대를 고민하는 행사인 인권캠프 '교차로'에 많은 참가와 후원, 홍보를 부탁드립니다.

1. 캠프 전체 개요

1) 일정 및 장소

- 2017년 8월 25일~27일 (2박 3일)

- 장소: 경북 문경 가은수련원

- 참가자: 60여 명 규모

2) 기획 의도

- 서로 다른 차별과 억압을 경험하는 소수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해방에 대해서 고민한다.

- 서로 함께 활동해왔던 단체들이 연대를 도모하고 친목을 높인다.   

3) 목표

- 차별과 억압의 상호교차성에 대해서 고민한다.

우리는 보통 소수자들이 경험하는 억압을 개별적으로 이해하고는 합니다. 가부장제, 청소년 보호주의, 성별이분법, 비장애인 중심주의 등이 각각 따로 작동하고 이에 차별받는 소수자도 구분해서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계급, 젠더, 섹슈얼리티, 나이, 장애 등이 다양하게 교차하며 억압과 특권을 만들어냅니다.

우리 사회의 지배구조와 차별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억압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이해해야 합니다. 불평등은 단 하나의 요소로 환원할 수 없습니다. 여러 토론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서 소수자가 경험하는 복잡다단한 차별에 관해서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 이 세상을 지배하는 '편견'을 무너뜨리는 운동을 생각한다.  

우리는 세상을 바꾸려고 할 때마다 어떤 '편견'과 마주칩니다. 예를 들면 자본주의에 대한 무조건적인 긍정, 남성우월주의, 소수자에 대한 시혜적인 태도나 혐오 등이 있죠. 이런 생각과 태도는 이 세상의 많은 억압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왔습니다.

세상을 바꾸려면 이런 '편견'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편견을 무너뜨리는 것은 효과적인 운동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운동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략이 필요하죠. 참가자들 스스로 자신의 삶을 힘들게 하는 '편견'을 찾아보고 이에 맞서는 다양한 운동을 상상해보려고 합니다.

- 나와 다른 사람을 배제하지 않는 연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사회를 바꾸는 운동이라면 연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받은 차별을 나의 문제가 아니라고 외면하지 말고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죠. 연대를 시도하더라도 일회성이거나 들러리 세우기로 끝날 때 많습니다.

과연 어떨 때 나와 연대하는 집단을 배제하지 않는 방식의 연대, 나의 위치를 근본적으로 다시 점검하는 방식의 연대가 가능할까요? 여성, 알바노동자, 청소년, 성소수자, 장애인 등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해보려고 합니다.

- 안전하고 평등한 공동체를 위한 의사소통 방법에 관해서 배운다.

우리는 모든 차별과 억압이 없는 해방된 세상을 위해 활동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공동체부터 어떤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하고 평등한 공간으로 만들어 합니다. 사회의 폭력과 차별을 답습하지 않기 위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면서 자유롭게 의사소통해야 합니다. 실수를 두려워하여 침묵하기보다 함께 고민하여 생산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죠. 이에 공동체 약속 만들어 실천하고 비폭력적인 의사소통 방법에 관해서 배우는 시간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4) 참가 안내 및 후원 계좌

- 참가 신청 링크:  bit.ly/교차로참가신청

- 후원 계좌: 국민은행 012501-04-240253 아르바이트노동조합

5) 공동 추최 단체 소개

- 알바노조

알바노조는 2013년 8월에 신고된 알바노동자들의 노동조합입니다. 최저임금 1만원과 알바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운동하고 있습니다. 알바를 비롯한 다양한 저임금노동자들의 억울한 제보들을 받아 고용주와의 교섭, SNS·언론을 통한 여론화, 항의시위, 제도개선 등을 통해 알바들의 권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 불꽃페미액션

2016년 5월 17일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부터 시작해서 이 땅에 살아가는 여성으로서 느끼는 모든 폭력과 여성혐오에 저항하는 페미니스트 그룹입니다. 낙태죄 폐지, 월경, 자위, 천하제일겨털대회 등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를 주제로 여성해방을 위해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

청소년 인권과 페미니즘을 학습하고 실천하는 모임입니다. 청소년 보호주의에 맞서 청소년의 성적 권리와 자기결정권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 행동하는 성소수자 모임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1997년 대학동성애자인권연합으로 출발하여 1998년 동성애자인권연대로 단체명을 변경하고, 2015년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로 이름을 바꿔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성소수자 인권단체입니다.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성전환자, 인터섹슈얼 등 성적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성소수자 인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가현

인권캠프 '교차로'는 알바노조, 불꽃페미액션,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합니다. 상호교차성을 키워드로 다양한 억압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고민합니다. 이를 통해서 억압을 만드는 지배 이데올로기를 찾아보고 이에 맞서는 운동의 전략을 세워보려고 합니다.

• 010-6590-0550
• albanod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