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초 : 4월에 속이 뻥 뚫리는 소식을 접하고 싶다.
낙태죄 폐지!!
새로운 세계에서 상큼한 공기를 들이키고 싶다
김지현 : 안녕하세요. 사회 초년생이라 넉넉하지 못하여 아주 작은 여유밖에 내지 못하네요.. 요즘 강원도 산불때문에 여기저기 후원계좌가 보이는데 임신중단과 관련된건 항상 등한시되는거 같아 씁쓸합니다. 벌써 7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미성년자이던 시절, 의사판단 능력과 경제능력도 없던 그 때 임신중단 수술을 해야했습니다. 지금은 대학도 졸업하고 번듯한 직업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엔 이유모를 죄책감을 갖고 경솔하다 자책하며 수 많은 밤을 지새웠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청춘들이 스스로 선택권을 가지며 임신이란 생명을 죽이는 일이라는 프레임이 아닌, 자기결정권이라는 생각을 갖을 수 있도록 힘써주세요. 불법 낙태수술이 아닌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권리를 갖을 그 날을 기다려봅니다. 여성이란 2등 시민이 아니라, 법 아래 당당히 위생적이고, 합법적인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학수고대합니다....!
더 밝은 한국 여성들의 앞날이 있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