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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낮은 시급 때문에 하루 12시간, 13시간 씩 일해야 하는 알바노동자들이 바쁜 일상을 멈추고 좀 더 여유로운 삶을 상상하는 날. '알바들의 파티 On Air'
이 후원함에 대하여
알바들의 파티
2013년 1월, 비정규불안정 노동자의 권리향상과 최저임금1만원으로의 획기적인 인상을 목표로 알바연대가 출범했습니다. 매달 격주로 서울 번화가와 대학가를 돌며 알바노동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야간에 일하는 알바노동자를 만났는데요. 등록금을 벌기 위해 두 개의 DVD 방에서 18시간 씩 일하며 하루에 단 3시간 만 잠을 잔다는 20대 알바노동자 부터 편의점 창고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13년 째 알바를 하고 있는 30대 알바노동자, 빚을 갚기 위해 저녁에는 학원 강사로 일하고 야간에는 햄버거 배달을 한다는 40대 알바노동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편의점에서 야간알바를 하고 있다는 60대 알바노동자 까지, 많은 삶들과 만나고 서로의 고민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만난 알바노동자들이 모여 낮은 시급 때문에 일하는 시간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쉬고 싶다”, “쉬자”는 메시지를 가지고 첫 번째 알바들의 파티, ‘알파콘서트 PAUSE(일시정지)’를 진행했습니다. 젊음의 거리인 홍대에서 인디밴드들의 음악과 함께 자유롭게 뛰고 춤추고 노래 부르며 알바에게도 여가를 누릴 권리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었는데요.
그리고 2013년 8월, 알바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 부터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이 출범했고 2014년부터 주간과 야간을 격주로 하여 매주 거리캠페인과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근로기준법을 지키는 사업장을 찾기 힘들고 높은 강도에 비해 낮은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으며 사장과 손님의 짜증과 성희롱, 인격침해에 반항하기 위해 결국은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내가 그만두지 않더라도 문자로 해고되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들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다시 모였습니다. 정신없이 숨 가쁘게 달려온 일상을 잠시 멈추고 쉬면서 그동안 참아오고 미뤄왔던 우리의 이야기를 펼쳐놓기 위해 돌아오는 4월 12일, ‘알바들의 파티 On Air’를 개최합니다. 돈이 최고의 가치인 시대에 최저임금으로 우리의 존재를 평가하는 것을 거부하고 우리가 왜 쉴 수 없는지, 열심히 일해도 왜 이렇게 삶은 팍팍하기만 한 건지,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답을 찾아 떠나려합니다.
칵테일과 함께하는 토요일 밤의 특별한 파티, 52.10Hz (오십이점 일 공 헤르츠) 알바들의 이야기에 볼륨을 높여요!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events/1460771600819537/?fref=ts
* 홈페이지 : http://alba.or.kr/xe/news/155584
알바들의 파티 On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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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들의 파티 On Air
2014년 4월 12일 토요일 / 파티카페 로랑
사진전 x 공연 x 셀프 칵테일 바 x 프리마켓 x DJ타임
너무 낮은 시급, 법도 안 지키는 사장님, 진상손님 때문에 답답했던 알바들이 모였다!
직접 바텐더가 되어 칵테일을 만들고 공연도 즐기고
서로에게 필요한 물건을 교환하며 삶에 활력을 더하는 시간.
2014년 ‘알바들의 파티’ 개/봉/박/두!
■ 일시 : 2014년 4월 12일 토요일
PM6:00 사진전
PM7:00 본 행사 및 공연
PM9:00 마지막 주문
■ 장소 : 파티카페 로랑(합정역 5번 출구)
■ 게스트 : 2스토리
■ 드레스코드 : 캐쥬얼
■ 준비물 : 프리마켓에서 교환할 물건
■ 입장권 : 1만원(칵테일 한 잔 + 안주 무료)
■ 티켓구입 : 국민은행 012501-04-240282(예금주:아르바이트노동조합)로 입금 후 입금자 성명, 매수 기재하여 010-6828-2870으로 문자발송
■ 주소 :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4-25(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56)
‘아르바이트 노동조합(알바노조)’은 알바노동자가 당면한 문제들을 노동조합 차원에서 함께 해결하고, 노동인권이 지켜지는 일자리를 만들어 갑니다. 나아가 법정 최저임금으로 시간당 1만원으로 올리겠다는 단순하면서도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의 획기적인 최저임금 인상은 지금과 같은 과로사회에서 실질적인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여유로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본 파티의 수익금은 최저임금 1만원 운동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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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단체인 알바노조를 소개 합니다
알바노조는 알바도 노동자이며,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인 노동3권과 알바노동 전반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노동조합입니다.
알바노조에 대한 고민은 알바연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알바연대 활동을 통해 ‘알바 노동자 당사자들의 조직이 필요하겠다!’는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고통 받는 알바 노동자들을 위해 알바연대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개인적인 고용노동부 진정밖에 없지만, 노동조합이 있다면 교섭, 파업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알바노동자 스스로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이 늘어날 수 있겠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알바연대 중 알바를 하고 있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알바노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첫 시작은 2013년 8월 6일 ‘알바노조 출발 기자회견’이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신고서를 냈지만 반려 당하자 일단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존재를 알리자는 취지였습니다. 많은 취재진이 왔고, 바로 다음날 고용노동부로부터 노동조합 설립 신고증을 받았습니다. 다른 이들에게는 당연한 것을 우리는 싸워 얻어내야 했습니다. 한국 알바노동자들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듯이 말입니다.
알바노조는 알바노동자 당사자 조직으로서 조합원의 문제를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노동조합 차원에서 함께 해결하고자 합니다. 그동안은 사장님과 1대1로 맞서야 했지만 이제는 알바노조가 함께 싸웁니다. 알바노조가 당사자와 함께 요구하고, 교섭하고, 시위하고, 파업하며 알바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해 갈 수 있습니다.
알바노조의 가장 큰 무기는 교섭이지만, 교섭 말고도 많은 일들을 합니다. [알바 상담소]는 알바노동자들의 현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부당한 일들에 대해 상담하고 진정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매년 5월 1일 노동절에는 알바노동자들도 노동자임을 널리 알리고 함께 즐겁게 퍼레이드도 하는 [알바데이]를 개최합니다. 6월 2일은 故권문석 알바연대 대변인의 추모제를 하며 그의 뜻을 기리고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의 추모제를 시작으로 최저임금이 정해지는 6월 말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시작합니다. 고용노동부와 정부, 대기업, 사장님들이 알바에게 행하는 각종 부당한 일들을 파헤치고, 고발하며 알바도 노동자라는 것을 사회에 알려내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알바노조는 알바가 ‘알바 노동자’로 인정받기 위해, 12시간, 13시간 일 할 수 밖에 없는 시급이 아니라 알바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시급, 최저임금 1만원을 위해 활동할 것입니다.
알바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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