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액 2,100,000원 중 120%
- 2,526,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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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7 명 후원
- 이 후원함은 2016-01-04에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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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준강간/준강제추행) 방지를 위한 스티커/팜플렛 제작 모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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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 캠페인 #그건_강간입니다 최종보고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 캠페인 #그건_강간입니다 최종보고
작년, 술이나 약물에 취한 여성을 일컫는 ‘골뱅이(@)’라는 은어, 그리고 일부 바, 클럽은 도수를 속인 술이나 약물을 판매해 성폭력에 가담하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되어 많은 사람들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폭로가 폭발적이었다고 하나,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은 지금도 여전히 매우 낮습니다. 취한 여성을 모텔이나 집으로 유도하여 동의를 구하지 않은 성관계를 하는 모습이 대중문화에서 흔히 나타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성관계를 하지 않는 남성이 오히려 남자답지 못하며 문제가 있다고 평가받기까지 하는 한국사회. 이러한 성폭력과 성폭력에 동참하라는 요구를 중단해야 한다는 외침은, 너무나 당연하고도 꼭 필요한 일입니다.
이 캠페인은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에 분노하고 이를 변화시키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한 회원이 한국성폭력상담소에 캠페인을 제안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 늘 우리들, 특히 여성들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안전을 위협해온 문제입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에 주목하여 집중적인 캠페인 활동을 벌이기로 하고 뜻을 함께하는 자원활동가를 모집했고, 147명의 시민들의 소중한 모금을 통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기획단으로 참여한 자원활동가들의 역량도 성장했고, 한국성폭력상담소도 이 사업을 통해 더 활발한 성문화운동을 펼쳐갈 힘을 얻었습니다. 소셜펀치 모금을 통한 147명의 소중한 후원이 없었다면 지난 4개월여의 캠페인 활동은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후원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후원금을 유용하게 모두 사용하였는데요. 아래는 전체사업내용과 후원금 사용내역입니다.
기간: 2015.11.01 ~ 2016.03.15.
담당: 잇을(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운동팀장), 가온(프로젝트간사)
문의: 잇을 02-338-2890~2, ksvrc@sisters.or.kr
활동내용:
□기획단 모집 및 기획단회의 진행(11월~2월): 자료조사팀, 집담회팀, 홍보캠페인팀 주1회 회의 및 세부사업 준비
□ 홍보물 배포(12월~현재): 총 스티커 8종, 팜플렛 2종 제작하여 배포 중 (현재까지 신청자 156명)
□ 캠페인(12/24, 1/9): 거리캠페인(‘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성관계를 할까?’ Yes, No 스티커 붙이기), 주류판매업소 방문캠페인(주류판매업소용 팜플렛과 ‘우리 업소는 성폭력 방지를 위해 노력합니다’ 스티커 배포)
□ 성별이분법에 틈을 내는 실천 간담회 - 남성성 김장하기 (1/15): ‘남성성과 여성성을 깨고, 우리는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관계 안의 폭력은 남성에게 피할 수 없는 ‘운명’ 일까?‘, ’남성의 몸으로서 페미니즘을 실천한다는 것은?‘ 주제로 발제·토론
□ 애주가의 밤 (1/22): “술 마시는 여자가 만만해?”, “술X섹스? 괜찮은 조합이 되려면 연구가 필요하거든요.”, “섹스 왜 하나요? 술 마시기도 바쁜데” 주제로 발제·토론
□ 동의하고 하는 행진 (2/14): 신촌 연세로 거리행진, 만취퍼포먼스, 치마행동, 공연 (키라라, 신승은, 코스모스슈퍼스타, 스카이댄서), 홍보물 배포 등
□ 최종자료집 발간 (2/25): 전체 발제문, 토론녹취록, 활동후기, 기사, 자료번역 및 집필로 최종자료집 제작
□ 최종발표회 (2/25) : 캠페인 활동보고, 기획단 발표, 기획단 토크, 플로어토론
□ 기획기사 연재 (2월~현재) : 여성주의저널 일다에 #그건_강간입니다 기획기사 연재 (http://www.ildaro.com/)
소셜펀치 모금액은 최종자료집과 최종발표회, 기획기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세부사업에 걸쳐 사용됐습니다.
총 사업비 9,054,310원 중 소셜펀치 온라인모금 2,526,735원의 사용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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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모습!
홈페이지에서 전체 사업 후기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isters.or.kr/
홍보물 신청: http://goo.gl/forms/wgwzT1CeQo
최종자료집 신청: http://goo.gl/forms/b0KFKzEptM
- 2016/01/08 성별이분법에 틈을 내는 실천 간담회 - 남성성 김장하기
- 2016/01/07 팜플렛과 스티커 6종 배포와 이어질 활동들
이 후원함에 대하여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캠페인 홍보물 제작비 모금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을 수면 위로 끌어낼 때다.
술에 취해서 의식을 잃은 여성을 모텔로 유도하여 성관계를 하는 모습은 대중문화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며, 성관계를 하지 않는 남성은 남자답지 못하다고 평가받기까지 한다. ‘취한’ 상대와의 성관계는 성폭력범죄(형법상 준강간·준강제추행)임에도 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은 여전히 매우 낮다.
낮은 경각심은 성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SNS에서 폭로된 몇 가지 사실에 의하면, 술이나 약물에 여성을 취하게 만드는 것을 일컫는 ‘골뱅이’라는 은어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바, 클럽은 도수를 속인 술이나 약물을 판매해 성폭력에 가담하고 있다. 성폭력피해자는 술이나 약물로 인해 피해상황을 기억하기 어려워 성폭력가해자 처벌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이른바 ‘데이트강간약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의 부족으로 약물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수사과정에서 증명하기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기도 한다. 무엇보다 ‘취한’ 상태에서 일어난 성폭력에 대한 사회의 왜곡된 통념, 성폭력피해자에게 가하는 비난과 의심이 성폭력피해자가 상담하거나 신고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은 성폭력 개념에 대한 인식전환, 가해자를 묵인하지 않는 사회구성원들의 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근절될 수 있다. 사법부는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피해의 특성과 맥락을 이해하여 성폭력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되도록 해야 한다. 관련업계 종사자가 이러한 성폭력을 줄이는 데 개입할 수 있는 정보도 안내될 필요가 있다. 강하게 혼합된 술의 제조를 요구받거나 성폭력 위험상황을 목격했을 때 바, 클럽 종사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마련이 절실하다. ‘데이트강간약물’을 먹은 것으로 짐작되는 사람을 진료할 때 의료인의 초기 조치에 필요한 가이드라인도 마련되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술과 약물을 이용한 성폭력 방지 캠페인에 동의하는 당신!의 후원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캠페인 주요내용 :
① 주류를 판매하는 업소 및 가게에 비치할 야광스티커, 포스터, 팜플렛 제작과 배포
② 연말연시에 때맞춘 게릴라식 오프라인캠페인
③ 남성성문화, 술과 성폭력을 둘러싼 통념을 짚어볼 수 있는 공개집담회 2회
④ 관련업계 종사자와 의료인을 위한 성폭력대응가이드 마련 토론회
모금비 사용계획 :
인쇄비(야광스티커) 100원×5,000부=500,000원
인쇄비(팜플렛) 1,500원×1,000부=1,500,000원
발송비 100원×1,000부=100,000원
총 계 2,100,000원
문의:
한국성폭력상담소 성문화운동팀 잇을 (02-338-2890, ksvrc@sisters.or.kr)
모금비는 팜플렛 제작 배포 외의 추가적인 홍보물 제작 또는 집담회/토론회, 자원활동가 회의에도 일부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성폭력이 성차별적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라는 것을 알리고, 성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활동하는 여성인권운동단체입니다. 1991년 문을 연 뒤 24년간 8만여회의 상담으로 성폭력피해생존자를 지원하고 성폭력을 조장하는 성문화를 바꾸는 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 ksvrc@sisters.or.kr
- http://www.sister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