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액 5,000,000원 중 53%
  • 2,6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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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후원함은 2016-07-08에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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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10일 한국, 중국, 멕시코 국가폭력 증언대회와 공동포럼이 진행됩니다. 서로의 마음과 목소리를 닿게할 통역비와 자료 제작비를 후원해 주세요!

후원이 마감되었어요. 그 결과..

한국, 중국, 멕시코 국가폭력 증언대회 & 지구지역 액티비즘 포럼을 후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페미니즘학교는 7월 9일과 10일 <국가폭력 증언대회 & 지구지역 액티비즘 포럼>, 11일부터 15일까지 <한국, 중국, 멕시코 활동가들의 공동 페미니즘학교> 일정을 알차고 신나게 마무리했습니다.
 
한국, 중국, 멕시코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월호 참사, 아요치나파 사건 진상 규명 요구, 향후 지속적으로 각 지역의 의제와 맥락을 공유하며 공동행동을 이어나가기 위한 플랫품 구축, 가부장체제/적녹보라 패러다임/지구지역적 액티비즘의 개념을 지역적 맥락에 맞추어 구체화하기 위한 세미나 네트워크 등 
구체적인 실천 제안들을 나누고 활동을 연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에서의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8월부터는 멕시코의 치아파스에서 원주민 여성들과 함께하는 페미니즘학교가 시작되고
중국에서도 베이징에 이어 광저우 페미니즘학교가 준비됩니다.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페미니즘학교는 이번 행사의 과정과 결과들을 잘 기록하고 행동으로 이어나갈 것을 다짐하며, 소셜펀치를 통해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께서 마련해 주신 후원금 총 2,690,000원은
포럼 자료집 제작비로 548,000원 
첫째날 
중국어 통역비 900,000원
스페인어 통역비 900,000원
나머지 342,000원 가량은 통역 장비 대여비 (송신기 1일 200,000 / 수신기 1일 140,000원)로 사용되었습니다. 
 
마음 모아 후원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
 
* 자료집이 필요하신 분은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02-593-5910  또는 이메일 glocal.activism@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 

 

이 후원함에 대하여

2016년 7월 9일-10일 한국, 중국, 멕시코 페미니스트들과 함께하는

국가폭력 증언대회와 공동포럼이 진행됩니다. 

 

2014년 4월 16일 한국 진도

476명의 승객을 태우고 제주도로 향하던 배가 침몰했습니다. 승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를 내린채 승무원들은 먼저 탈출했고, 대한민국 정부의 구조 시스템은 엉망이었으며, 이들이 책임 회피에만 급급하는 동안 결국 295명의 승객이 사망하였고, 여전히 9명이 수습되지 못한 채 바다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부실경영과 무리한 선박 운영에도 불구하고 '세월호'를 계속해서 운항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그 배경에 정부와 공공기관의 책임자들은 얼마나 연관되어 있는지, 사고 대응이 시급한 시간 동안 대통령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세월호 실소유주를 둘러싼 의혹들의 진실은 무엇인지 우리는 아직 아무 것도 알지 못합니다. 

2014년 6월 11일 한국 밀양

765kV의 고압 송전탑 건설을 막기 위해 싸우던 움막과 농성장에 4천여 명의 경찰과 공무원이 투입되어 폭력적인 행정대집행이 벌어졌습니다. 이들이 짓밟은 움막과 농성장에는 채 100명도 되지 않는 고령의 주민들과 연대하기 위해 온 이들이 목에 쇠사슬을 걸고 저항하고 있었음에도, 공권력은 천막을 칼로 찢고 목에 감긴 쇠사슬에 절단기를 들이댔습니다. 이 끔찍한 폭력의 배경에는 자연과 지역민, 노동자들에 대한 전 세계적인 착취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시스템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체르노빌, 후쿠시마 사고에서와 같이 결국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핵발전소를 통한 이윤 추구의 카르텔은 지속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밀양과 같은 지역의 주민들은 발전소와 송전탑으로 삶의 현장을 빼앗기고 폭력에 짓밟혀 왔습니다. 

2014년 9월 26일 멕시코 아요치나파

멕시코 게레로 주 아요치나파의 지역사범학교 Raúl Isidro Burgos 학생들은 정부의 교육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버스에 나눠타고 멕시코시티로 향했습니다. 같은 시각, 자신이 이끄는 기관의 성과를 보고하는 파티를 준비 중이던 이괄라 시 시장 부부는 이 학생들이 자신들의 행사에 방해가 될까봐 경찰과 지역 갱단에 학생들을 처리할 것을 지시했고, 경찰은 학생들에게 총을 쏜 후 생존 학생들을 갱단에 넘겨버렸습니다. 경찰의 발포로 6명의 학생이 사망하고, 25명의 학생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43명의 학생들은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마약 갱단의 소행으로 사건의 진상을 덮어버리려 했으나, 사건에 개입한 갱단이 시장 부부의 돈세탁 경로였음이 드러났으며, 주지사와 정부 주요 공직자들의 온갖 비리가 확인되면서 총체적인 국가폭력의 실태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진상조사와 정부 주요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2015년 3월 6일 중국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성폭력에 반대하는 액션을 준비하던 다섯 명의 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이 한밤 중에 집을 급습한 경찰에 의해 체포, 구금되었습니다. 이들은 연행 이유에 대한 어떠한 고지도 듣지 못했으며 조사가 끝난 24시간 이후에도 근거도 없이 50일이 넘도록 감금되었습니다. 이들은 중국 정부가 자신들을 구금한 이유는 단지 3.8 액션을 막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페미니스트 민간 단체들을 포함한 인권, 노동 운동 영역의 단체들을 전반적으로 감시, 탄압하기 위한 것이며, 때문에 인권 변호사와 독립 연구자들, 개인 활동가들이 다수 체포되고 탄압을 받고 있다고 증언합니다. 

 

국가폭력에 대한 증언과 행동, 경계를 넘어선 만남을 시작합니다! 

지구지역적 경제와 헤게모니의 변화 속에서 한국, 중국, 멕시코의 시민, 활동가들은 정치/사회적 보수화와 사회운동의 탄압, 각종 개발 사업의 강행과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국가폭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모여서, 함께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국가폭력의 실체를, 

이 국가폭력의 지구지역적 배경을, 

그리고 경계를 넘어, 공동행동을 위한 우리의 방향을 함께 찾아보고자 합니다. 

이 증언대회와 공동포럼은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의 한국, 중국, 멕시코 페미니스트들이 함께 준비하고,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가 공동주최합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서로에게 닿도록, 

여러분이 후원과 참여로 함께해 주세요!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는 이 행사와, 이후 이어질 5일 간의 공동 페미니즘학교를 위해 아름다운재단으로부터 2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2천만원은 적은 금액이 아니지만, 멕시코, 중국 활동가들의 초청 항공료와 숙박 비용, 장소 대관료, 페미니즘학교 통번역비 등을 모두 충당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후원으로 이 행사에 필요한 통역비와 자료 제작비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이 행사는 영어가 아닌 각 지역의 언어-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통번역을 준비하고 있어,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통번역비에 막대한 금액이 소요됩니다. 

많은 비용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진행하지 않는 이유는 영어로는 담아낼 수 없는 언어의 맥락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중국, 멕시코의 페미니스트들과 국가폭력의 피해 당사자들이 만나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공동행동을 모색할 최초의 자리, 

우리의 목소리가 서로에게 닿도록

여러분이 후원과 참여로 함께해 주세요!

 

[후원해 주신 분들께 드리는 작은 선물!] 

 

1만원 이상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은

참가비 없이 9일 증언대회와 포럼에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3만원을 후원해 주신 분들께는

포럼 자료집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기억물품,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에서 제작한 <탈핵 교육자료 CD 모음>을 드립니다. 

 

5만원을 후원해 주신 분들께는 

포럼 자료집과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기억물품, 그리고

밀양 할매들이 발로 쓴 '나쁜 전기' 보고서 <탈핵, 탈송전탑 원정대>  또는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 (하승수 지음)를 드립니다. 

 

10만원 이상을 후원해 주신 분들께는

포럼 자료집과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음반 <다시, 봄>과 기억물품을, 

<탈핵, 탈송전탑 원정대>  또는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 그리고

앞면에는 중국 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이 만든 '우주보지' 디자인, 

뒷면에는 멕시코 아요치나파 사건을 기억하는 이미지가 인쇄된 수첩을 

선물로 드립니다.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는 전 지구적으로 벌어지는 성, 노동, 생태에 대한 차별과 착취를 ‘적녹보라 패러다임’으로 함께 인식하고, 서로 연결된 지역들의 ‘지구지역적’ 공동행동으로 대안적인 세계를 일구고자 활동하는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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