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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작 소개> '삶의 공간' 섹션

2014/04/22

 

<삶의 공간>

나의 삶이 있는 이곳에서 교차하는 많은 기술과 산업, 정책들이 있습니다. 이곳을 거기라 부르는 사람들은 그것들이 여기의 땅과 물, 공기를 휘두르게 내버려둡니다. 내가 여기에 있기 힘들게 하고, 때로는 여기 있는 나의 삶을 감추기도 합니다. 나의 삶이 편안하게 여기에 있도록, 나는 이 공간을 바꾸려 합니다.

 

 

두물머리 DUMULMEORI

서동일 SEO Dong-ill |한국 Korea2013|다큐|95분|컬러 K KS ES TP

두물머리스틸컷

2009년 여름, 팔당 농민들(남양주, 두물머리)이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을 발표하면서 느닷없이 유기농업이 수질을 심각하게 오염시킨다고 홍보했다. 그러면서 팔당유기농단지를 수용해 자전거 길과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루아침에 수질오염의 주범으로 내몰린 팔당 농민들이 농지보존과 유기농업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4대강 사업에 맞선다.

5.24() 14:00 마로니에공원

 

 

팔당사람들 Paldang

고은진 KAUH Eun-jin|한국 Korea2013|다큐|89분|컬러 K KS ES TP

팡당사람들스틸컷

팔당댐이 생길 당시에 농민들이 농지를 한번 빼앗겼다. 대신에, 정부로부터 받은 하천부지에서 유기농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곳에 도시의 젊은 귀농인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20084대강 사업 계획이 이 지역도 포함된다는 발표가 난 뒤, 팔당 농민들은 투쟁과 이주 사이에서 갈등한다.

5.24() 14:00 마로니에공원

 

 

, , No Land No Food No Life

에이미 밀러 Amy Miller|캐나다 Canada2013|다큐|75분|컬러 E F CA KS ES

땅,밥,삶스틸컷

<, , >은 지속가능한 소규모 농업을 찾고, 기업이 전 지구적으로 땅을 빼앗는 것을 멈추기를 요구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땅을 빼앗기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되며, 땅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그들의 여정을 보여준다.

5.23() 20:40 다목적홀, 5.24() 12:00 다목적홀

 

 

밀양전 Legend of Miryang1

박배일 PARK Bae-il|한국 Korea2013|다큐|74분|컬러 K KS ES TA

밀양전스틸컷

앞으로 건설될 신고리 3,4,5,6,7,8호기에서 생산될 전기를 수도권으로 송전하기 위해 계획된 765kV 송전탑. 64기가 건설될 밀양에선 할매들이 송전탑을 막기 위해 국가와 한전, 그리고 보이지 않는 그 누군가와 싸우고 있다. “내가 사는 곳은 햇빛이 가득 넘치는 마을, 밀양입니더. 근데 밀양에 송전탑이 총 64개가 들어선다카는데… 그거 때메 8년 싸웠어예, 8! 이야기하자면 긴데, 한번 들어보실랍니꺼!”

5.22() 12:00 마로니에공원

 

 

유언 The Will

토요다 나오미 Toyoda Naomi 노다 마사야 Noda Masaya|일본 Japan2014|다큐|223분|컬러 J KS TA

유언스틸컷

보이지 않는 전장에서 싸우고 있는 것 같다는 세키바 카즈요의 말은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후쿠시마의 참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피폭된 사람들의 슬픔과 분노를 대변하듯이, “원자력 발전소만 없었으면이라는 말만 남기고 자살한 칸노 시게키요. 이 영화는 그의 말을 유언으로 받아들이는 동료들의 고뇌와 살아가기 위한 투쟁의 나날을 그린다.

5.22() 14:00 다목적홀

 

 

모두가 괜찮은 건 아니다 Everything Will Not Be Fine

아라슈 리아히 Arash T. RIahi|오스트리아 Austria2012|다큐|96분|컬러 G KS ES TA

모두가괜찮은건아니다

감독은 난민쉼터의 여성들을 촬영하고 십 년 후, 다시 그곳을 찾는다. 십 년 전의 여성들 중 몇 명과 함께, 그와 유사하거나 다른 삶과 경험을 지닌 새로운이들을 만나게 된다. 그녀들은 집이라고 불렀던 존재와 작별한 경험과, 지금도 이어지는 고통을 공유한다. 하지만 여기서 여성들은 발견해낸다. 격려의 말이 들리는 방법을, 아마도 연대를 아는 방법까지도.

5.22() 16:50 마로니에공원, 5.25() 12:00 다목적홀

 

 

리디아의 공간 A Home for Lydia

엘린 엘레나 슐레켄 Eline Helena Schellekens|네덜란드 Netherlands2013|다큐|17분|컬러 N KS ES TA

리디아의공간

난 아무데도 가지 않아. 여기가 내 나라야.” 네덜란드에서 태어난 리디아의 부모는 아프리카에서 왔다. 그들 중 누구도 네덜란드에서 영주허가를 받지 못했다. 리디아의 가족은 정식 비자가 없는 것이 알려지지 않기 위해 7번의 이사를 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리디아는 지쳐간다. 그녀는 또 다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곧 그녀에게 웃음을 주는 친구를 만나게 된다.

5.22() 16:10 마로니에공원, 5.23() 13:50 다목적홀

 

 

밀양, 반가운 손님 Miryang [비디오로 행동하라]

하샛별 HA Saet-byeol 노은지 ROH Eun-ji 허철녕 HEO Chul-nyung 넝쿨 Nungcool 이재환 LEE Jae-hwan|한국 Korea2014|옴니버스|100분|컬러+흑백 K KS TA

밀양반가운손님스틸컷

밀양투쟁을 바라보는 외부인의 시선에서, 밀양에 거주하면서 삶의 문제로서 송전탑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으로 점차 옮겨가면서, 왜곡되어 있는 밀양투쟁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보고자 한다. 골안마을, 도곡마을, 용회마을. 공사가 차례로 진행되는 세 마을의 이야기는 마을입구에서 중턱 그리고 산 정상까지의 이미지로 연결된다. 공사를 전후로 할매들의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심경을 그리면서, 초고압 송전탑을 둘러싼 다양한 쟁점들을 드러낸다.

5.25() 16:00 마로니에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