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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체육관'은 대학청소노동자들의 스포츠권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2023년도 하반기 운영을 위해, 여러분의 토스를 기다립니다.

후원이 마감되었어요. 그 결과..

[문화연대] 호호체육관 2023년도 2학기 수업 잘 마무리했어요

안녕하세요, 호호체육관 후원자 여러분들. 문화연대 대안체육회 박이현 활동가입니다. 여러분이 후원해주신 덕에 지난 2023년도 2학기 호호체육관 프로젝트를 서강대학교 청소노동자, 학생들과 잘 진행할 수 있었어요. 감사 인사 전합니다.

 

지난 2023년 12월 22일 금요일, 호호체육관 마지막 수업이 열렸습니다. 마지막 수업도 청소노동자와 학생들이 함께 모여 힘차게 진행했답니다.

이제 공을 떨어트리지 않고 세 번 이상은 토스가 연결되기도 해요. 조금만 더 연습하면 안정적으로 미니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힘차게 스파이크도 하고, 서브연습도 하였답니다. 

수업을 마치기 전, 동시에 모두가 네트 넘어 서브넣기 도전을 했어요. 감독님은 못 넘기면 2박 3일 특훈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으셨는데요. 실은 몇 번의 도전 끝에 결국 모두가 동시에 넘기는 건 성공하지 못했답니다.

수업을 마치고, 소셜펀치 후원자 분들이 모아준 소중한 후원액으로 따뜻한 장갑을 구매해 선물하였어요. 그런데 호호체육관의 에이스 향란 언니도 깜짝 선물을 준비해오셨더라고요. 바로 따뜻한 양말! 우리 참가자들이 추운 겨울 따뜻하게 나길 바라는 마음이 통했나봐요.

아래에 따끈한 후기 전합니다.

 

  • 김윤혜(포항시청 실업팀 감독, 호호체육관 배구 감독) : 여러분들과 함께한 시간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감사합니다. 배구를 많이 사랑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요. 다음 기회에 만나면 또 만나서 좋은 시간 가질 수 있길 바라요. 2박 3일이나 안 가게. 
  • 정용철(서강대학교 체육관장, 문화연대 집행위원) : 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요. 몸을 움직이고 땀도 내는 게 보기 좋았어요. 앞으로도 쭉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신예찬(서강대학교 인권실천모임 노고지리) :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처음엔 팔도 아팠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괜찮아졌어요. 좋은 시간 준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최성은(서강대학교 청소노동자) :너무 재미있었고요. 너무 웃게 만들어주셔서 주름 수술도 해주셔야하는 거 아닌가요?(웃음)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또 다음 기회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 유영순(서강대학교 청소노동자) : 한 학기동안 김윤혜감독님 고생하셨습니다^^ 처음으로 접해보는 배구 활동을 모든 분들과 열정적으로 할수있어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였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다음 학기에 뵙겠습니다~~~
  • 김영숙(서강대학교 청소노동자) : 보기보다 쉽지않은 배구를 접하게되어 좋았습니다. 김윤혜감독님의 열의로 넘쉽고 재밌게 배구수업을 받게되어 영광이였습니다. 서강대학생들과 우리 조합원님들과 합동으로 가벼운게임할때는 선수처럼 너무 흥분하며 임하였습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 박미숙(서강대학교 청소노동자) : 배구 활동 시간은 늘 재미 있었고~ 에너지가 솟구치는 시간이였습니다~ 김윤혜감독님 감사합니다. 배구모임  회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향란(서강대학교 청소노동자) : 한 학기동안 배구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 했습니다. 김윤혜감독님 감사합니다. 패스도 제대로 못하는 저희들 이끄시느라 목이 아프셨을 겁니다. 그래도 행복 하셨죠? 그리고 우리 배구모임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게 지내다 내년에 또 만나요~~
  • 김나영(서강대학교 여성농구부) : 한 학기 동안 다같이 모여서 즐겁게 운동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최수빈(서강대학교 학생) : 한 학기 동안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도 시간이 된다면 꼭 참여하고싶습니다!!

 

 

아래에 정산 내역 공유합니다.

계획했던 바와 달리 일정을 잡는 데에 실패하여 간담회는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따뜻한 장갑을 구매하여 참가자 및 선생님께 선물하였답니다.

잔액 22,085원은 문화연대 계좌로 편입하여, 대안적인 스포츠 활동을 위해 지출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의해주실거죠? ㅠㅠ)

 

일시 내역 거래처 수입 지출 비고
- 무통장입금 - ₩2,050,000    
- 무통장입금 외 입금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등) - ₩259,485   수수료 총 20,515원
12.1. 강사 인건비 김윤혜   ₩912,000
회당 10만원 × 10회. 기타소득세율 8.8% 적용
12.1. 강사 인건비 기타소득세 예수금 -   ₩88,000
12.1. 타행이체수수료 하나은행   ₩500  
12.1. 퍼실리테이터 인건비 김한울   ₩456,000
회당 5만원 × 10회. 기타소득세율 8.8% 적용
12.1. 퍼실리테이터 인건비 기타소득세 -   ₩44,000
12.1. 퍼실리테이터 인건비 여경민   ₩456,000
12.1. 퍼실리테이터 인건비 기타소득세 -   ₩44,000
12.1. 타행이체 수수료 하나은행   ₩500  
12.20. 졸업식 선물 구매 온라인쇼핑몰   ₩286,400 간담회 진행비 대체 지출
각 17,900원 장갑 16족 구매
      수입총계 지출총계 잔액
      ₩2,309,485 ₩2,287,400 ₩22,085

 

참, 올해 한겨레 21 2024년도 신년호의 표지이야기를 우리 호호체육관이 장식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서혜미 기자님이 아주 멋진 기사를 남겨주셨어요.

https://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4858.html

일독을 권합니다. 부디!

 

마지막으로 후원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전합니다. 사업비가 없어서 한 학기를 쉬어야 하나 저라도 강사로 뛰어야하나 고민이 많았어요. 여러분들 덕에 든든하게 한 학기 호호 웃으며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2024년도 보내시길 바라요. 

 

호호체육관은 겨울 방학을 보내고 내년 새학기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더욱 멋진 호호체육관을 위해 학생 활동가들과 스터디도 할 계획이고요. 올해엔 배구 수업 뿐만 아니라 청소노동자의 스포츠권 연구와 포럼 그리고 이번에 못다한 간담회를 비롯해 대학별 교류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어요.

 

호호체육관에 대해 질문 및 의견있으신 분들은 아래 메일로 언제든 편히 연락주세요.

culture918@gmail.com

 

감사합니다.

이 후원함에 대하여

 

✨호호체육관에게 토스해주세요! 

'호호체육관'은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대학청소노동자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기의 몸과 삶에서 즐거움과 놀라움을 찾아가고, 소속 대학 학생 및 시민사회와 서로 연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대학청소노동자들이 스포츠권을 실현할 수 있게, 여러분의 토스를 기다립니다.

 

 

 

하나. 호호체육관은 대학청소노동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 2021년 6월, 서울대 청소노동자가 교내 휴게실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대학청소노동자들은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려왔으며, 노동공간 내 충분한 휴게공간마저 보장받지 못해왔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희망이 남아있습니다. 2023년 4월, 투쟁 389일 만에 덕성여대 청소노동자들은 생활임금을 쟁취해냈습니다. 이후 민주노총 공공운수 서울지부와 집단 교섭을 벌인 서울 지역 12곳의 대학에서 임금인상에 합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더 많은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선 더 많이 조직되고 또 연결되어야 합니다.

 

 

둘. 호호체육관은 스포츠를 통해 노동자와 함께 합니다.

노동자의 의식과 정서를 바꾸고 노동자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기 위해선 노동 현장 만큼이나 일상과 문화가 중요합니다. 특히 스포츠는 그간 국가로부터 노동 생산성을 높이고, 사회적 갈등을 가리는 장치로 활용되어왔습니다. 

 

하지만, 노동자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스포츠가 저항과 변화의 기제로 작동되기도 합니다. 스포츠에 참가하는 누구나 즐거움과 성취감, 그리고 연대감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호호체육관은 스포츠를 통해 노동자들이 자율적으로 건강과 행복을 쫓아가고 서로 웃음을 나눌 기회를 만들려 합니다.

 

 

 

셋. 한 학기간 열 번의 배구 시간과 한 번의 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우리는 지난 2023년 상반기, 서강대학교 청소노동자들과 호호체육관을 운영해왔어요. 하반기에도 이어 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배구는 팀워크를 다지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매번 바닥을 쓸며 허리를 숙여야했던 노동자들이, 배구를 통해 토스를 하고 스파이크를 치며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요. 하반기 동안 총 10번의 배구 클래스를 진행하며 우애도 다질 수 있겠지요.

 

또한 미조직노동자, 노동조합, 학생,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간담회를 진행하여, 청소노동자들의 현안에 대해 나누고, 노동자의 스포츠권과 노학연대의 복원 등에 대해 이야기나누려 합니다.

 

호호체육관을 통해 우리가 이루려고 하는 것들은요.

먼저 우리는 호호체육관 활동을 통해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 조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 합니다.  스포츠는 동료들과 함께 땀 흘리는 활동으로,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매개가 될 수 있죠.

 

그리고 사회적 연대를 통해 노동운동을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려 합니다. 1990년대 이래 노동계와 시민사회계는 양적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분야별로 전문화되고 있지만, 사회적 영향력은 갈 수록 줄고 있습니다. 호호체육관에선 대학청소노동자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활동가, 학생, 노동조합 활동가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며, 서로 연대의 감각을 복원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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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체육관에 후원해주시면, 이렇게 후원금을 사용할 거예요.

항목 금액 산출근거
스포츠지도자 인건비 1,000,000 100,000원 × 1명 × 10회
퍼실리테이터 인건비 1,000,000 50,000원 × 2명 × 10회
간담회 운영비 300,000 대관비, 대과비 등

 

 

😊대학청소노동자들이 노동 현장인 코트에서 더 환히 웃을 수 있게, 여러분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우리 호호체육관에게 토스해주세요!

문화연대

문화연대

문화연대는 문화사회 실현을 위해 1999년에 창립한 사회운동단체입니다. 정부와 기업을 감시하며 시민 캠페인을 조직하고, 때론 온몸으로 직접행동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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